다이어보다 더 무서운 김민재 경쟁자 온다…'무패 우승' CB, 뮌헨 이적 임박→심지어 '공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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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위태로운 김민재가 에릭 다이어보다 더 무서운 경쟁자와 함께 할 예정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뮌헨이 중앙 수비수 요나단 타의 FA 이적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뮌헨이 타의 승인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선수가 아직 이적에 그린라이트를 주지 않았다"라면서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은 여전히 타를 포기하지 않았고 그를 바르셀로나로 영입하기 위해 모든 것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뮌헨은 레버쿠젠에서 플로리안 비르츠, 그리고 타를 영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비르츠는 아직 계약기간이 있어서 거액의 이적료가 발생하지만, 타는 레버쿠젠과 재계약하지 않으면서 FA로 영입할 수 있다. 물론 뮌헨이 돈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타에게 계약금으로 1500만 유로(250억원) 큰 돈을 줄 예정이다.
앞서 지난 13일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이 "타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뮌헨에 합류하기 위해 사전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타는 다가오는 6월 레버쿠젠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미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뮌헨과 계약에 성공하면 3년 그리고 1년 추가 연장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체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 독일'도 13일에 "뮌헨이 내부적으로 타에 대한 모든 재정적 세부 사항을 승인했다. 구단의 의사결정권자 모두 그를 에릭 다이어의 최우선 대체자로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뮌헨은 아주 매력적인 장기 계약을 제안하고 있다. 타의 승인만이 남았고 결정은 곧 내려질 것이다. 구단은 아주 긍정적이다. 타는 몇 주간 다시 이적 목표가 됐고 그는 뮌헨의 1순위 목표 수비수다"라고 밝혔다.
다이어가 AS모나코로 이적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타는 뮌헨이 반드시 합류하길 원하는 1순위 센터백이다.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검증을 끝냈고 김민재와 동갑으로 경험도 갖췄기 때문에 이보다 더 좋은 센터백 매물은 없다.
여기에 뮌헨 이사회는 김민재에 대한 신뢰를 올 시즌 잃었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는 뮌헨으로부터 이번 여름 구단을 떠나는 것을 허락받았다고 들었다. 이는 다이어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기 이전에 내려진 결정"이라면서 "하지만 지금까지 요나단 타가 영입이 된다면, 뮌헨은 김민재를 최대 3500만 유로(약 547억원)로 판매할 의지가 있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올 시즌 헌신적인 플레이와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주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3-2024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게 트로피를 내준 뒤, 곧바로 마이스터샬레(분데스리가 우승 방패)를 되찾았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7경기 2골을 넣었다. 모든 공식전 43경기 3593분을 소화해 지난 시즌에 이어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올 시즌 전반기는 전혀 쉬지 못하고 계속 경기를 출장해야 했다. 지난해 여름 영입된 센터백 이토 히로키가 프리시즌에 중족골 골절상을 당했고 레버쿠젠 임대를 다녀왔던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부상으로 전반기를 날리면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주전 센터백으로 쉬지 않고 나섰다.
1월 휴식기 이후, 이토 히로키와 스타니시치가 복귀하면서 김민재도 숨을 돌릴 틈이 생겼다. 하지만 3월 A매치 기간에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당하고 이토 히로키는 3월 A매치 직후 리그 경기에서 또다시 중족골 골절상을 당하면서 김민재가 쉬지 못하고 계속 뛰어야 했다.

결국 김민재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실책을 하면서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아킬레스건 관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는 전혀 고려되지 않은 불신이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뮌헨이 새로운 수비 선수를 찾기 시작했다. 두 선수의 미래는 불명확하다. 김민재의 최근 실책을 유발하는 경기력 때문에 김민재는 더 이상 판매 불가 선수가 아니다. 이미 밝힌 바와 같이 김민재는 단 2년 만에 다음 여름에 구단을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김민재는 뉴캐슬, 첼시(이상 잉글랜드) 등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 자신이 뛰었던 이탈리아 명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는 다음 시즌도 뮌헨에서 도전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김민재의 경쟁자로 여겨지는 타는 지난 10년간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레버쿠젠 레전드다. 195cm의 큰 키에 패스 능력과 수비력을 모두 갖춘 타는 레버쿠젠에서 통산 402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2023-2024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하에서 리그 무패 우승을 이끈 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다.
타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 후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는데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김민재, 우파메카노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물론 뮌헨이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많은 경기를 소화해 로테이션이 필수적이지만, 다이어보다 타의 존재감은 김민재에게 더 큰 부담이다. 타가 바르셀로나의 설득만 떨쳐내고 뮌헨에게 승인한다면 이적은 사실상 확정이다. 뮌헨 수비진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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