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나이 들고 자신감 떨어져", "벤치에 앉혀야"…토트넘 팬 충격 주장! 유로파 결승서 'SON 선발 제외'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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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부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유럽대항전 결승전에서 손흥민을 벤치로 내릴 것을 요구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애스턴 빌라전 패배 후 손흥민의 영상에 대해 비참하다고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7일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빌라 수비수 에즈리 콘사에게 선제골을 내줘 끌려가기 시작했고, 후반 28분 미드필더 부바카르 카마라에게 중거리 추가골을 허용해 2골 차 완패를 당했다.

이날 손흥민은 36일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발 부상으로 7경기를 결장한 뒤 지난 12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해 복귀전을 가진 그는 빌라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손흥민은 선발 복귀전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4-2-3-1 전형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그는 후반 29분 교체되기 전까지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8%(12/24), 볼 터치 32회 등을 기록했다.
경기 후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2점을 주면서 "손흥민은 왼쪽 윙에서 괜찮은 돌파를 몇 번 보여줬지만, 파이널 서드 지점에서 어리석은 결정을 내려 모든 기회를 낭비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아쉬운 하루를 보냈지만 손흥민은 이제 올시즌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로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무려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또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유로파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게 된다.손흥민에게도 다가오는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경기이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클럽 레전드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많은 골을 터트렸지만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 적이 없다. 만약 토트넘이 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른다면 그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첫 우승을 맛볼 수 있는 기회이기에 손흥민도 각오를 다졌다. 빌라전이 끝난 후 손흥민은 인터뷰를 통해 "복귀 후 첫 경기라 몸 상태는 좋다. 조금 피곤하지만, 몸 상태는 좋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70분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지난주 크리스털 팰리스에서도 25~30분 정도 뛰었다"라며 "가장 중요한 건 맨유전을 위해 모두가 몸 상태를 회복했다는 거다. 난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위해 준비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의 목표는 결승전에서 결과를 내는 거다. 그러니 그날 모두 함께 모이도록 하자"라며 "지금부터 모두가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함께라면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단결을 촉구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좋지 못한 활약을 펼치자 몇몇 토트넘 팬들은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손흥민을 벤치에 앉힐 것을 요구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도 그의 활약은 다르지 않았다"라며 "토트넘은 빌라 파크에서 0-2로 패하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1번째 패배를 당했, 올해 늘 그렇듯 손흥민은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라며 손흥민의 경기력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74분 동안 윙에서 무기력함을 보였다"라며 "따라서 릴리화이츠가 토트넘이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을 준비를 하는 가운데, 팬들은 손흥민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분명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도 중요한 것은 결승전을 앞두고 손흥민이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었는데, 패배의 여파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토트넘 팬들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라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라 손흥민의 인터뷰 영상을 본 몇몇 팬들은 댓글로 "손흥민을 결승전까지 벤치에 앉혀두는 게 낫겠다", "손흥민이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의 기준은 매우 낮을 거다. 오늘 밤 그의 판단은 끔찍했다", "활기차 보이는 줄 알았는데, 예전처럼 끼어들어 슈팅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나이도 들고 자신감도 떨어졌다"라고 비판했다.

일부 팬들이 손흥민을 불신하고 있는 가운데 매체는 "손흥민은 결승전에서 큰 활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손흥민의 활약상을 기대했다.
언론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토트넘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구원의 기회를 얻었고, 서포터즈는 수년 만에 클럽이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고,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자랑할 수 있는 무제한의 권리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후, 손흥민은 서포터즈의 눈에 자신을 되찾을 기회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토트넘의 레전드로서 자신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토트넘 팬들은 수년에 걸쳐 손흥민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 많다. 해리 케인을 포함하여 많은 선수들이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팀을 떠났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트로피를 가져오고 싶어 팀에 남았다"라며 "진정한 레전드이자 클럽의 대표로서, 기존 서포터와 새로운 서포터 모두 손흥민이 맨유를 상대로 평생 최고의 활약을 펼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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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5.05.1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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