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개인기·스피드·볼터치 다 좋아!"…첫 AS 뒤 YANG 극찬 쏟아지다→토트넘도 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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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양민혁의 축구종가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올린 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속팀 감독은 물론 영국 언론도 양민혁의 어시스트 장면이 훌륭했다며 극찬하는 중이다.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QPR에서 뛰고 있는 양민혁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더비 카운티와의 2024-2025 챔피언십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고대하던 영국 무대 첫 선발 데뷔전을 치르더니 후반 중반 기가 막힌 돌파와 패스를 통해 소속팀이 3-0으로 달아나는 쐐기골을 도왔다.
QPR 입단 뒤 3경기 교체투입된 양민혁은 더비 카운티전에서 잉글랜드 진출 뒤 첫 선발 출전을 이뤘다. 측면 공격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양민혁이 대안으로 떠올랐다.스페인 출신인 QPR 감독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선발 한 자리를 양민혁에게 내줬다.
양민혁은 QPR이 2-0으로 앞선 후반 12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일리아스 체어의 득점포를 어시스트하면서 환호했다.
양민혁은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골대 앞으로 컷백 패스를 시도했다. 양민혁의 날카로운 패스는 체어에게 향했고, 체어가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이날 멀티골이자 팀의 3번째 득점을 장식했다. 양민혁이 축구종가에서 첫 도움을 쌓는 순간이었다. 이후 교체아웃된 양민혁은 QPR의 4-0 대승을 확인한 뒤 환호했다.
양민혁은 QPR전에서 수치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후반 18분까지 63분을 뛰면서 32번 공을 터치한 그는 도움 1회, 패스성공률 87%,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2회를 기록했다.
수비도 빼어났다. 태클성공률 100%, 가로채기 1회, 수비적 행동 3회를 찍었다.
그를 처음 선발로 쓴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을 전반 킥오프 때부터 기용한 자신의 생각이 적중했다며 기뻐했다.
그는 "아주 좋고 행복하다"며 "양민혁은 아직 더 적응이 필요하지만 좋은 선수다. 그는 그동안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경기에서도 그랬다. 기쁘다. 특히 3번째 득점을 도울때 그 모습은 정말 수준 높았다"라고 호평했다.
양민혁의 어시스트를 받아 득점한 체어도 웃었다.
체어는 "양민혁은 훌륭했다"며 "그를 선발로 쓴 것은 우리에게 이익이 됐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플레이를 했다"며 동료를 칭찬했다.
양민혁의 QPR 임대를 맨 처음 보도한 '풋볼 런던'은 양민혁이 다음 시즌 토트넘의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풋볼 런던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토트넘 구단은 향후 수년간 팀에 도움이 될 영입을 이미 완료했을 수 있다"면서 "토트넘 유망주 양민혁은 QPR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임대 생활을 매우 유망하게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양민혁이 선발 데뷔전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기억에 남을 금요일 밤을 보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은 향후 수년간 팀에 도움이 될 영입을 이미 완료했을 수 있다. 스피드, 개인기, 공을 다루는 능력이 돋보였다. 양민혁은 경험 많은 챔피언십 선수들을 피지컬적으로 잘 대처하고 있다"고 했다.
양민혁이 첫 선발 출격과 공격포인트를 동시에 이루며 큰 발걸음을 이뤘다. 남은 3달간 첫 골을 터트리면서 QPR의 승격 전쟁에 보탬이 된다면 다음 시즌 토트넘으로 돌아가는 양민혁의 주가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이미 토트넘의 요한 랑게 디렉터는 다음 시즌 프리시즌부터 양민혁이 뛸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사진=Q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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