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가서 극찬 받으니 더 궁금…토트넘에 자연스럽게 물드는 '양민혁 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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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민혁의 재능을 놓치지 않은 건 토트넘이었다. 지난해 여름 양민혁과 6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장기적인 손흥민의 후계자로 삼았다. 대신 강원에서 한 시즌을 모두 보내고 이번 겨울에 합류하는 조건이었다. 계획대로 양민혁은 K리그1 데뷔 시즌을 잘 치른 뒤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첫 도움을 올린 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임대를 떠난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에 대한 궁금증이 기대감으로 커지고 있다.

영국 런던 연고 축구팀을 주로 다루는 '풋볼 런던'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유망주 양민혁이 기억에 남는 밤을 보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임대 생활을 순조롭게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토트넘에 합류한 뒤 1월 공식 선수 등록을 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을 두고 "(직접 활용할) 계획은 아직 없다. 그는 적응이 우선이다"라고 전했다.

K리그에서만 뛴 양민혁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판단이 우선했던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나 데인 스칼렛 등 전, 현직 토트넘 선수들 모두 임대를 통한 육성 정책을 했고 이는 양민혁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리버풀과 리그컵 4강 1차전, 에버턴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에 대기 명단에 들어가고도 뛰지 못했고 박지성과 윤석영이 뛰었던 서런던의 QPR로 임대됐다.

교체 출전으로 기회를 이어간 양민혁이다. 밀월과의 원정이 데뷔전이었다. 인종 차별 응원을 과감하게 하는 밀월을 상대로 강한 슈팅 하나를 남기며 눈도장을 찍었다. 블랙번 로버스전에는 움직임으로 잭 콜백의 결승골에 기여했다. 코번트리전에는 주로 드리블과 연계에 집중했다.

더비 카운티전에서는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고 2-0으로 앞서 있던 후반 12분 일리아스 셰이르의 골이 도움을 기록했다. 기막힌 도움이었고 팀도 4-0으로 이겼다. 볼 터치가 예술이었고 상대 수비수 매튜 클라크를 바보로 만들며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 셰이르의 골에 기름칠했다.

토트넘 유망주 양민혁은 QPR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임대 생활을 매우 유망하게 시작하고 있다. QPR의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도 \"양민혁은 정말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1대1 돌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적응이 필요하지만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베르너의 임대 연장을 포기한다면 양민혁이 1군에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7월 초 토트넘으로 돌아온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아 여름 프리시즌에서 많은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토트넘도 주목한다. 올 시즌에는 양민혁을 기용할 틈이 없다고 판단한 토트넘이지만 양민혁의 성장세에 따라 다음 시즌 기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임대팀이 QPR이라는 점에서 양민혁을 키워볼 의지가 엿보인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그는 잘했다. 우레에게 많은 긍정적인 것들을 선사했다. 세 번째 골에서 셰이르에게 도움을 기록하면서 좋은 능력을 보여줬다. 1대1에서도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그가 다른 리그 출신이지만, 좋은 수준에서 훈련해 왔고 그에게 정말 만족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와 비교해 더 단순하게 공수가 전환되고 피지컬도 중요한 챔피언십에서 적응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QPR을 주로 다루는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양민혁에게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이를 재전달한 '풋볼 런던'은 '토트넘을 떠나 임대 생활 중인 이 10대 선수는 대단한 인상을 남겼고, 앞으로도 늘 위협적인 선수로 보인다'라며 경험을 더 쌓으면서 놀라운 선수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토트넘의 측면 공격수 경쟁은 정말 치열하다.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세프스키가 버티고 있고 다른 10대 마이키 무어, 스칼렛, 윌슨 오도베르 등도 있다. 임대 생활 중인 마노르 솔로몬(리즈 유나이티드), 알레호 벨리즈(에스파뇰) 등과도 경쟁이다. 티모 베르너를 원소속팀 라이프치히로 보내도 쉽지 않다. 프리시즌에 치열함을 보여야 하는 양민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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