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통산 98위 레전드 된다!…"곧 경기장서 만나요"→팰리스전 출전 '청신호'→새 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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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드디어 복귀전을 목전에 두면서 프리미어리그 출전 기록 갱신을 목전에 뒀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9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복귀를 암시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9일 노르웨이 보되에 위치한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FK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은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미닉 솔란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후, 후반 24분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로 2골 차 완승을 거뒀다.

지난 준결승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던 토트넘은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1, 2차전 합산 스코어 5-1로 승리해 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올라가면서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노리게 됐다.
토트넘의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상대는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를 누르고 올라온 프리미어리그 경쟁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개최된다.
토트넘이 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한 후 손흥민은 곧바로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좋은 아침입니다. 그리고 곧 경기장에서 뵙겠습니다"라며 복귀를 암시했다.

매체도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보되/글림트와의 준결승전 2경기 모두에 결장했지만, 이제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팀을 이끌기 위해 제시간에 돌아올 수 있다는 암시를 던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는 여전히 발 부상을 치료받고 있는 클럽의 주장 손흥민 없이 승리를 확보해야 했기 때문에 토트넘과 함께 여행하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손흥민은 SNS를 통해 토트넘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보이며 결승전을 앞두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손흥민의 메시지는 4월 이후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그가 복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암시한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이 조만간 복귀할 것이라 설명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스쿼드와 함께 원정을 떠나지는 않았지만, 일요일에 프리미어리그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고 주장했다.

노르웨이 원정을 다녀온 토트넘은 오는 11일 오후 10시1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팰리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르웨이 원정에 동행하지 못한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손흥민은 발전했고 팰리스전 출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만약 손흥민이 교체를 통해 팰리스전에 출전한다면 프리미어리그 통산 진출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현재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331경기 출전으로 리그 통산 최다 출전 공동 99위에 올라와 있다. 만약 팰리스전에 모습을 드러낸다면 332경기로 늘어나 헤르만 흐라이다르손과 함께 공동 98위가 된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레전드 손흥민은 최근 발 부상으로 7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지난달 13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약 한 달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의 부상 소식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명단 제외를 당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울버햄튼전 명단에서 제외한 후 "손흥민이 발에 타박상을 입었기 때문에 좀 더 조심하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가벼운 타박상으로 예상됐던 손흥민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결국 손흥민은 약 한 달 가까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근 손흥민은 훈련장에 돌아왔지만 아직 팀 훈련에 참가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회복된 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도 점점 몸 상태가 100%에 가까워지면서 복귀전을 목전에 뒀다.

토트넘의 목표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고, 이미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 지어 리그 경기에 큰 의미가 없다. 따라서 토트넘은 남은 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의 출전을 신중하게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투 더 레인 앤드 백'도 UEFA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은 바로 주장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진의 핵심 선수로 여전히 활약하고 있으며 마치 마법과 같은 존재이다"라며 손흥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최근 손흥민의 활약이 그의 영향력을 온전히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중요한 순간에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이다"라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274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하고 인지도 높은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그의 복귀는 토트넘이 역사를 쓰고, 어쩌면 포스테코글루의 미래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 SNS, 프리미어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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