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G 무패 신화' 레알 마드리드 지휘한다…3년 계약→안첼로티 '성대한 이별' 준비 중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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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사령탑으로 사비 알론소가 매우 유력하다. 계약서에 서명 직전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9일(한국시간) "레알이 카를로 안첼로티 후임으로 알론소를 지명했다. 안첼로티는 리그 종료 후 팀과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알은 안첼로티와 이별한다. 이미 상호 우호적인 작별을 준비했다. 안첼로티의 성대한 이별식을 치를 것이다. 이 결정은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후 결정됐다. 레알 수뇌부는 이게 최선이라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 "레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을 알론소다. 구단과 3년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그와 함께 세바스 파리야 수석코치가 함께할 것이다. 그는 알론소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발베베바스 피지컬 코치도 마찬가지다. 알론소가 전적으로 신뢰하는 코치다"라고 덧붙였다.

레알과 안첼로티의 이별은 유력했다. 매체의 주장대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참패가 치명적이었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끈 레알은 지난달 1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아스널과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앞서 1차전 0-3으로 패배했다. 그래서 합산 1-5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대회에서 탈락했다. 레알은 이번 시즌 '무관'이 유력하다. 현재 자국 리그 34라운드 기준 23승 6무 5패 승점 75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1위 FC 바르셀로나(승점 79점)와 격차가 4점 차다. 리그는 4경기 남았다. 또 자국 컵대회 국왕컵(코파 델 레이)과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도 모두 바르셀로나에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시즌 우승컵을 하나도 획득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성적 부진도 있지만, 선수들의 기강을 잡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레알은 이번 시즌 꾸준히 선수들의 행실이 논란이 됐다.


레알은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차전,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했다. 문제는 이후 안토니오 뤼디거,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다니엘 세바요스 등 선수들이 상대 팀과 팬들을 도발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UEFA는 해당 선수들 중 일부를 벌금과 UEFA 주관 대회 1경기 출전 정지(집행유예 1년) 처분을 내렸다.
현장 최고 책임자 안첼로티 감독이 성적 부진 및 여러 논란에 대해 책임지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브라질 감독으로 새로운 시작을 할 가능성 또한 유력해 보인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지금 대표팀 감독이 공석이다. 안첼로티가 1순위 후보라는 보도는 꾸준히 이어졌다. 퇴직금 문제로 레알 잔류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이별이 유력해 보인다.
그리고 후임으로 알론소가 온다. 지금 레알을 지휘할 수 있는 최고 적임자라고 팬들은 생각 중이다.

알론소는 과거 현역 시절 레알 선수로 뛰었다. 또 레알 소시에다드,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등을 거친 세계적인 미드필더였다. 은퇴 후 감독으로 변신한 알론소는 지난 2022년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으며 처음으로 프로팀 감독을 맡았다.
그전까지 레알 유소년 코치, 레알 소시에다드B 감독이 지도자 경력 전부였지만 부임 첫해 레버쿠젠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까지 진출시키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역대급 성적을 거두며 차세대 명장 반열에 올랐다. 분데스리가에서 '1강'으로 꼽히는 바이에른 뮌헨을 연파한 끝에 1904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독일 1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이뤘다. 리그 34경기를 28승 6무 무패 기록으로 달성했다.
유로파리그와 DFB-포칼에서도 승승장구, 최근 51경기 연속 무패를 이뤘다. 유럽 축구 역대 최장기간 무패 기록이었다.

레버쿠젠의 무패행진은 52번째 경기에서 멈췄다. 아탈란타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서 무기력하게 0-3 완패를 당했다.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DFB-포칼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전적 53전 43승 9무 1패로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마무리했다.
안첼로티와 레알이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 중이다. 동시에 알론소는 후임으로 지휘봉을 받을 예정이다. 과연 다음 시즌 레알은 구단 명성에 맞는 성적을 얻을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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