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수→ 우익수… '6162억원 몸값' 트라웃, 포지션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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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18일(이하 한국시각) LA에인절스 소속 외야수 트라웃이 2025시즌부터 우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트라웃은 우익수로 주로 나설 예정이며 중견수로도 가끔 출전할 것"이라며 "지명타자도 출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메이저리그(ML) 최고의 중견수였던 마이크 트라웃은 최근 몇 년 동안 계속된 부상으로 고통받았다. 2011년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트라웃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그해 트라웃은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 182안타 30홈런 83타점 12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63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트라우트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적은 없지만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 아메리칸리그 MVP, 올스타 11회 등을 기록하며 에인절스의 붙박이 중견수로 활약했다. 빅리그 통산 13시즌 활약한 트라웃은 홈런 378개와 OPS 0.991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구단은 2019년 28세였던 트라웃에게 12년 총액 4억2650만달러(약 6162억원)의 거액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이 금액은 지난해와 올해 오타니 쇼헤이가 LA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을 때 기록했던 10년 7억달러(약 1조115억원) 전까지 ML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의 계약이었다.
그러나 트라웃은 계약 이후 계속된 부상에 시달렸다. 코로나19로 단축 시즌을 보냈던 2020시즌을 제외하면 트라웃은 ▲2021년 162경기 중 36경기 ▲2022년 162경기 중 119경기 ▲2023년 162경기 중 82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4시즌을 종합해보면 트라웃은 648경기 중 266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실상 계약 기간 중 절반가량은 부상으로 이탈한 셈이다. 지난 시즌에도 트라웃은 29경기 출전에 그치며 빅리그 최악의 유리몸으로 전락했다.
부상 부위도 다양하다. 트라웃은 2021년 종아리, 2022년에는 허리 경련으로 풀타임 출전에 실패했고 2023년엔 손목 골절, 2024년엔 무릎 반월판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며 많은 경기에 결장했다.
재계약 당시 20대였던 트라웃은 부상에 시달리는 동안 33세가 됐다. 트라웃과의 계약이 7년 남은 만큼 구단은 트라웃의 부상을 막기 위해 관리에 돌입할 방침이다. 트라웃도 "나는 즐길 것이고 편하게 플레이할 것"이라며 "빠른 적응을 위해 최대한 빨리 훈련에 돌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론 워싱턴 감독도 "트라웃은 최고의 우익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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