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흥민!' 절친 KDB, 맨시티 떠나 나폴리 이적 '급물살'…"아내가 아파트 알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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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올 여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이탈리아 나폴리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아내가 나폴리 시내 거주지까지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한국시간)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아레아 나폴리'에 따르면 이탈리아 언론인 알프레도 페둘라는 같은 날 "더 브라위너가 나폴리로 이적할 거라는 소문은 다 사실이다. 아내가 지금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레아 나폴리'는 "나폴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이적 선물을 자신들에게 주고 싶어한다. 나폴리는 케빈 더 브라위너를 자신들의 품으로 데려오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면서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다. 나폴리는 이미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움직였다"고 보도했다.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역시 더 브라위너가 나폴리로 향한다는 소식을 재차 보도한 가운데 이탈리아 언론인 페둘라는 "더 브라위너는 앞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인물이다. 중요한 건 지난주 더 브라위너 부인이 비밀리에 나폴리에 머물며 몇몇 아파트를 방문했다는 것"이라며 더 브라위너의 아내까지 움직이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나폴리는 2년 계약에 옵션을 포함한 제안을 할 준비가 됐으며,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나폴리는 구단 역사상 네 번째 세리에A 우승을 노리고 있고, 적극적으로 이적시장에 나서고 있다"며 "더 브라위너는 현실적인 목표다. 아내 미셸 라크루아는 아파트 몇 채를 방문하기 위해 나폴리를 찾았다는 배경도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더 브라위너는 1991년생 미드필더로 맨시티, 그리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맨시티 왕조를 건설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5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커뮤니티 실드 우승 3회 등 총 19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 2회,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 2회 수상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도움왕은 무려 4회 차지했으며 맨시티 올해의 선수 역시 4회 수상하면서 맨시티 레전드로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맨시티 합류 후 EPL 역대 최다 도움왕(4회), 단일 시즌 최다 도움, 통산 도움 2위 등 굵직한 기록을 남기며 맨시티를 넘어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오는 6월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더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부터 햄스트링 부상으로 신체적 능력 하락을 겪었다. 많은 경기에 결장했고,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재계약 소식도 쏙 들어갔다.

결국 더 브라위너는 지난 달 초 맨시티 퇴단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더 브라위너는 "친애하는 맨시티 팬 여러분께. 이걸 보면 아마 내가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이번 시즌이 내가 맨시티에서 뛰는 마지막이다. 앞으로 몇 달이 끝"이라며 "이런 글을 쓴다는 게 정말 쉽지 않았다. 축구 선수로서 또 팬들까지 우리 모두 이런 날이 결국 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결국 그날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좋든 싫든 이제 이별의 시간이다. 작별 인사를 드린다. 맨체스터는 우리 가족의 여권에 새겨질 것이다. 더 중요한 건 우리 각자 마음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모든 이야기에 끝이 있다. 이 마지막 순간을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더 브라위너의 퇴단이 확정되면서 다음 시즌 어디로 향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가 됐다.

애스턴 빌라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보인 가운데 미국 프로축구 MLS에서도 더 브라위너를 관찰했다. 최근에는 시카고 파이어가 더 브라위너 영입에 근접했다는 공신력 높은 매체의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더 브라위너는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내가 나폴리에서 집을 알아본 게 사실이라면 더 브라위너 역시 이탈리아에서 지내는 것에 큰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최종 결정이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하지만 더 브라위너가 나폴리에 합류하기로 결심한다면 나폴리는 이적료 없이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를 손에 넣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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