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원이 날아간다!' 김도영 병역 혜택이 절실한 이유...26세와 28세는 '하늘과 땅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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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도영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메이저리그에 그도 도전하고 싶어할 것이다.
문제는 병역 혜택이다. 김도영은 아직 병역이 미필이다. 병역 혜택을 받으면 26세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고, 받지 못하면 28세에 갈 수 있다. 2년 차이다.
메이저리그에서 2년은 '하늘과 땅' 차이다. 구단들은 젊은 선수들을 우대한다. 조금 더 데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15년 7억6500만 달러에 계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가 25세이기 때문이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6년 1억1300만 달러도 그렇다. 3억2500만 달러의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도 25세였다.
김도영이 26세에 빅리그에 진출할 때와 28세 때 몸값은 어떻게 다를까?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비교할 경우 김도영은 1년에 약 100억 원을 손해볼 수 있다. 2년이면 200억 원이다.
이정후와 비교할 경우에는 2년에 약 400억 원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렇다면 김도영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2026년과 2028년 두 차례 기회밖에 없다. 김도영은 앞으로 4시즌을 더 뛰어야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2026년엔 아시안게임이, 2028년에는 올림픽이 각각 열린다.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야 하고, 올림픽에선 동메달 이상이면 된다.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확률이 더 높다. 한국은 최근 4차례 연속 금메달을 땄다. 이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았다.
문제는 대회가 일본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일본은 그동안 사회인야구 출신들을 대회에 참가시켰다.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금메달을 따기 위해 수준이 높은 선수들을 차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쩍 전력이 강화된 대만도 만만치 않다. 한국은 2024 프리미어12에서 대만에 패했다.
한국으로서는 최정예 선수들로 구성하지 않으면 금메달 획득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28 하계 올림픽은 미국에서 열린다.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참여하게 된다면 한국의 메달 획득 가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WBC의 재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기거 출전이 불가능해도 쉽지 않다.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미국은 최정예 마이너리거들로 선수단을 구성할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자국 리그 선수들로만으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대만 역시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국가들의 전력 역시 만만치 않다.
28세에 빅리그 진출을 시도할 경우 몸값은 26세 기준에 훨씬 못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김도영 개인 입장에서는 반드시 병역 혜택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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