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포’ 오타니, 20년 만에 최소 경기 ‘10-10’···멀티히트 2타점 활약에도 다저스, 마이애미에 4-5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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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7일 마이애미전에서 6회초 홈런을 날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시즌 10호포를 터뜨리며 가장 먼저 ‘10(홈런)-10(도루)’에 도달했다. 50-50 대기록을 세운 지난해보다 빠른 페이스다.

오타니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전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오타니는 첫 두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팀이 1-2로 뒤진 6회초 오른쪽 담장을 넘는 동점 1점포를 터뜨렸다. 시즌 10호 홈런. 이 타구는 발사 각도 33도와 타구 스피드 109마일(175.4㎞)을 기록했다.

LA 다저스 오타니가 7일 마이애미전 홈런을 날린 뒤 덕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이로써 오타니는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함과 동시에 올 시즌 MLB에서 가장 먼저 시즌 10(홈런)-10(도루)을 달성했다. 시즌 36경기 만에 10-10이 나왔는데, 이는 20년 만이다. 오타니가 지난해 달성한 역사적인 대기록 50-50 때보다 한 경기 빠른 페이스다.

오타니는 이어 3-4로 역전된 7회초 1사 1루에서는 캘빈 포셰를 상대로 타구 속도 178㎞의 총알같은 우익선상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3경기 만의 멀티 히트를 날리며 5타수2안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2할9푼6리까지 끌어올리며 3할을 목전에 뒀다. 오타니의 활약으로 동점을 이뤘지만 다저스는 연장 10회초 타이브레이크 공격에서 득점하지 못한 뒤 10회말에 점수를 내줘 4-5로 패했다.

다저스 김혜성은 9번 2루수 선발 출전해 4타수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7회초 오타니의 2루타에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했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7일 마이애미전에서 7회초 홈에 슬라이딩하며 득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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