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안타 고지 밟은 이정후, 침묵은 하루면 충분…3할 타율 수성+NL 타격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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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이정후가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빠르게 침묵을 깼다. 2025 시즌 40안타 고지를 밟고 주춤했던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루이스 마토스(우익수)-데이비드 비야(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랜던 루프가 출격했다.

컵스는 이안 햅(좌익수)-카일 터커(우익수)-스즈키 세이야(지명타자)-마이클 부시(1루수)-카슨 캘리(포수)-피트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니코 호너(2루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니콜라스 페레즈(3루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구성했다. 매튜 보이드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이정후가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가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컵스 선발투수 좌완 매튜 보이드의 초구 93마일(약 150km/h)짜리 직구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 생산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가 0-2로 끌려가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보이드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원 볼 투 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를 극복했다. 보이드의 4구째 94마일(약 151km/h)짜리 직구를 공략,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날카로운 타구를 날려 보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서 바깥쪽으로 형성된 공을 배트 중심에 정확하게 컨택했다.

이정후는 다만 후속타자 채프먼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 진루 없이 더그아웃으로 복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사 2루에서 터진 마토스의 2점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이정후가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정후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 히트를 노렸지만 범타에 그쳤다. 풀카운트에서 보이드의 6구째 77마일(약 123km/h)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가 2-9로 뒤진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가빈 할로웰에게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정후는 노 볼 투 스트라이크로 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도 할로웰의 3~5구를 모두 커트하면서 끈질기게 승부했다. 이어 원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8구째 94마일(약 151km/h)짜리 직구에 타이밍을 맞춰 컨택했지만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정후는 일단 이날 안타 생산과 함께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아픔을 털어냈다. 다만 시즌 타율은 0.305에서 0.303(132타수 40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이정후가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정후는 지난 4월 중순 한때 타율을 0.361까지 끌어올리면서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상대팀의 집중 견제와 분석 속에 최근에는 타석에서 고전하는 모양새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볼넷, 무장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3할 타율 수성도 당면 과제다. 다만 2025 시즌 개막 후 5월 6일 현재 샌프란시스코 팀 내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3할 타율을 기록 중인 건 이정후가 유일하다.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에서도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는 17위로 전체적인 타격 성적은 준수함 이상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이정후가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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