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 진짜 오아시스였다니...3연승 질주한 KIA 타이거즈, 꼴찌에서 6위까지 '착실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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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에이스 김도영이 돌아온 후 KIA 타이거즈가 본격적으로 반등할 준비를 마쳤다.

KIA는 지난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첫 3연승에 14승 15패 성적을 올린 KIA는 단독 6위까지 성적을 끌어올렸다. 김도영이 지난 25일 부상에서 복귀한 후 타선의 무게감이 확연히 달라졌다. 시즌 중 무수한 부상에 시달렸던 KIA는 지난 12일 단독 꼴찌로 하루 동안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차근차근 반등하며 6위까지 올라왔다. 
이 날 선발투수로는 김도현이 출격했고 5⅔이닝 6피안타 3실점 무자책으로 준수한 투구를 보여주며 승리투수 타이틀을 가져갔다. 이어 불펜진도 실점없이 뒷문을 잘 걸어잠갔다. KIA 토종 투수의 선발 승리 타이틀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김도영이 이 날 3번 타자로 나서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외인 위즈덤은 5타수 2안타 1득점 3타점을 만들었다. 

시작이 아주 순조롭지는 않았다. 2회 초 송구실책이 나오며 2루를 내주고 번트 1사 3루에 몸 맞는 볼과 홈런을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3실점했다.  



점수가 터진 것은 5회 말이었다. 김선빈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김도영이 로건의 체인지업을 밀어내며 2루타를 뽑아냈고 위즈덤도 질세라 커브볼을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순식간에 4-3, 역전 득점이 만들어졌다. 

NC는 6회 초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형준이 땅볼로 등을 돌리며 득점 찬스를 놓쳐버렸다.

6회 말에도 KIA는 최형우가 볼넷을 고르고 박찬호의 좌전 안타가 터져 만루를 채웠다. 이어 김선빈 타석에서 상대 김진호 보크로 한준수가 홈인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폭투로 최형우까지 득점하며 KIA의 리드가 이어졌다.



이후 김도영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이우성이 적시타를 뽑아내며 점수를 추가로 보탰다. 최원준의 밀어내기가 점수를 6점 차까지 벌리고 나갔다. 김선빈은 7회 2타점 2루타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불펜과 타선의 밸런스가 맞아떨어지며 10점 차 대승을 거뒀다. 전상현이 2사 만루를 잡아내고 타선의 폭발적 지원이 들어오며 김도현의 시즌 첫 승 타이틀이 만들어졌다.

같은 날 SSG가 삼성에 패하며 KIA는 무난히 순위를 한 계단 더 끌어올렸다. 

두 팀은 30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주중 3연전을 이어나간다. KIA 선발은 황동하, NC 선발은 라일리가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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