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ML 최초 한 시즌 두 번 3타자 연속 홈런···19안타 폭발, 볼티모어에 15-3 대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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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불방망이가 1회부터 홈런 4방을 터뜨리며 대폭발했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쓰며 대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30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에만 홈런 4방을 터뜨리는 등 타선이 대폭발하며 15-3 대승을 거뒀다. 전날 일본인 우완 스가노 도모유키의 호투에 막혀 3-4로 패했던 양키스는 대승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양키스 타선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터졌다. 1회초에 선두 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의 2구째 커터를 받아쳐 우월 홈런을 날렸다. 이어 2번 애런 저지가 초구 싱커를 받아쳐 다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3번 벤 라이스는 깁슨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다시 우측 펜스를 넘겼다. 3타자 연속 홈런이 터진 것이다.

4번 폴 골드슈미트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5번 코디 벨린저가 다시 대포를 쐈다. 벨린저는 깁슨의 3구째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29m의 대형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깁슨은 양키스 타선에 다양한 공을 던졌으나 막강한 화력을 견디지 못하고 4타자에게 홈런을 맞았다. 모두 비슷한 방향으로 홈런이 나왔다.
양키스는 지난달 30일 밀워키전에서 1회말 시작과 함께 3타자가 모두 초구에 연속 홈런을 날린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MLB닷컴은 “MLB 역사상 한 팀이 한 시즌에 두 번이나 3연속 홈런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키스는 4월말 이전에 이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그것도 1회 시작하자 상대 투수를 공포에 질리게 만들었다. 양키스는 이날까지 1회에만 홈런 14개를 기록했는데, 이는 캔자스시티가 기록한 현재까지의 홈런 13개보다 많다.
양키스는 홈런 4개 이후에도 재즈 치좀과 앤서니 볼피의 연속 2루타로 1회에만 장타 6개로 5점을 뽑아냈다. 2회에는 라이스가 다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양키스는 4회엔 골드슈미트의 적시타와 오스왈드 페라자의 2타점 안타로 3점을 뽑았다. 5회에도 2사 만루에서 골드슈미트와 벨린저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더 뽑아 12-0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양키스는 무려 7명이 멀티히트를 날리는 등 19안타를 몰아치며 결국 15-3 대승을 거뒀다.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4승째(3패)를 신고했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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