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에서 제일 잘 던져" 꽃감독 5월 콜업 예고, 154km 7년차 1R 장발클로저, 데뷔 이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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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드디어 데뷔의 길이 열리는가.
KIA 타이거즈 미완의 우완 대물투수 홍원빈(25)이 데뷔 가능성이 열렸다. 데뷔 7년만에 퓨처스 마무리 투수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5월부터는 육성신분 선수들의 정식선수 등록이 가능하다. 이범호 감독이 직접 이름을 언급하며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 감독은 "프런트와 현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육성신분 선수 가운데 괜찮은 선수는 올려야 한다. 많은 자리가 없다. 2~3명 정도 바꿀 선수를 생각중이다"고 말했다. 잘하는 육성신분 선수들에게 정식선수 등록과 함께 기회를 주겠다는 의지였다.
이어 홍원빈의 이름도 거론했다. "지금 제일 잘 던진다는 보고를 받았다. 경기 나가서 좋은 피칭한다고 한다. 타자들도 괜찮은 선수들이 있다고 한다. 퓨처스 코치진이 지켜봤으니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홍원빈은 올해부터 퓨처스 리그에서 마무리로 뛰고 있다. 14경기에 출전해 3승1패5세이브,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중이다. 지난 26일 롯데전에서 2실점 세이브를 하면서 1점대 ERA가 붕괴됐다.

최고 154km의 직구, 투심, 예리한 슬라이더를 구사하며 마무리 투수로 가능성을 보였다. 아직은 제구가 화두이다. 13⅔이닝동안 11볼넷과 4개의 사구를 허용했다. 동시에 탈삼진은 12개, 피안타율은 1할4푼을 기록 중이다.
예년에 비해 확실히 발전을 이루었다. 잠재력을 인정받아 2019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을 받았으나 제구이슈로 인해 1군 데뷔를 못했다. 주자가 있으면 더 흔들리는 경향이 있었다. 각고의 노력으로 이제는 2군 마무리 보직을 얻을 만큼 투수의 틀을 갖추기 시작했다.
이 감독은 오키나와 캠프와 시범경기에서 홍원빈의 가능성을 직접 지켜보았다. 2군에서 좀 더 절차탁마를 한다면 1군 데뷔의 기회를 줄 것이라는 약속도 했다. 다만 5월이 되면 바로 1군 기회를 줄 것인지는 아직은 불투명하다. 1군은 반등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개막 초반 흔들렸던 1군 불펜은 위력을 되찾았다. 최지민 전상현 조상우 마무리 정해영까지 필승조가 든든하게 제몫을 하고 있다. 홍원빈이 힘을 보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2군에서 언터처블 수준의 평가가 나와야 한다. 그럼에도 1군 데뷔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 자체가 홍원빈에게는 행복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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