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이정효 감독과 다르네?’ 호날두 팀에 대패하고 핑계 댄 요코하마 감독 “클럽의 예산 규모가 다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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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요코하마 감독이 경기에 패한 핑계를 댄 인터뷰가 논란거리다.
요코하마는 27일 사우디아라베이 제다에서 개최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전에서 사우디의 알 나사르에 1-4로 패해 탈락했다.
알 힐랄에 0-7로 대패한 광주FC에 이어 부리람도 알 아흘리에게 0-3 완패를 당했다. 일본이 자랑하던 요코하마마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일본선수 8명이 뛴 요코하마는 사우디 선수가 단 네 명 뛴 무늬만 사우디팀 알 나스르에게 대패를 당했다. 전반 27분 만에 콜롬비아출신 듀란이 선제골을 넣었다. 불과 4분 뒤 리버풀출신 사디오 마네가 추가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전반 38분 추가골을 넣고 포효했다. 후반 4분 다시 듀란이 한 골을 추가하면서 멀티골을 완성했다. 네 골을 넣은 선수 중 사우디 국적자는 아무도 없었다.
요코하마는 후반 8분 와타나베가 한 골을 만회해 겨우 영패를 면했다. 하지만 와타나베는 골 넣고 20분 뒤 경고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경기 후 호주출신 패트릭 키스노르보 요코하마 감독은 패배가 당연하다는 인터뷰로 더욱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상대의 전력이 강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다. 한 명 한 명이 공을 다루는 개인기와 기술에 우리가 압도됐다”면서 순순히 패배를 시인했다.

기자회견에서 광주가 알 힐랄에 0-7로 대패를 당하는 등 동아시아 축구의 부진이 언급됐다. 이에 키스노르보는 “클럽의 예산과 규모가 다르다. 오늘 싸운 상대들은 우리가 영입할 수 있는 수준의 선수들이 아니었다”면서 예산 핑계를 댔다.
축구가 연봉만으로 순위가 매겨진다면 할 이유가 없다. K리그에서도 광주가 빅클럽이 아니지만 알 힐랄과 당당히 맞선 이정효 감독과 비교되는 발언이다.
알 힐랄전을 앞두고 이정효 감독은 “크게 이기거나 지거나 둘 중 하나”라며 당당함을 보였다.
경기 후 조르제 제수스 알 힐랄 감독이 이정효 감독의 악수를 거절하는 추태를 보였다. 이정효 감독은 “제수스 감독이) 뭔가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 별로 신경 쓰고 싶진 않다. 어차피 안 볼 사람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받아넘겼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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