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인데 헛스윙 삼진 아웃…오심에 운 이정후, 3경기 연속 안타에도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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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타석에 들어서자 MVP를 외치는 홈팬들의 환호가 가득 했다. 이정후는 안타로 응답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 0-2로 졌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삼진 하나는 오심이다. 9회말 마지막 타선 때 파울을 만들고도 헛스윙 삼진 아웃이 선언됐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벤치를 뛰쳐 나왔고 관중들은 욕설을 뱉으며 심판을 비난했다.이정후의 올 시즌 타율은 0.330(100타수 33안타)이 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63이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인 현역 최다승(262승) 보유자 저스틴 벌렌더는 이번에도 잘던지고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6이닝 5탈삼진 5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올렸지만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침묵했다. 벌렌더는 이번 시즌 아직 승리가 없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호쾌한 안타를 때렸다. 1회말 2아웃 때 이정후가 등장했다. 관중석에서 MVP를 연호하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텍사스 선발투수 네이선 이볼디의 2구 152.8km 포심 패스트볼을 이정후는 오른쪽으로 가는 안타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는 164.3km였다.
두 번째 타석은 3회말 2아웃 1루 상황에서 나섰다. 스트라이크가 아닌 공에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하며 불리한 볼 카운트에 몰렸다. 결국 이정후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접전을 이어갔다. 이볼디는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았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지 않았다. 자신이 구사할 수 있는 모든 변화구를 쓰며 이정후와 전력을 다해 싸웠다. 이정후는 91마일(약 146.4km) 커터에 루킹 삼진됐다.
마지막 타석은 9회말 선두타자로였다. 투수는 로버트 가르시아로 바뀐 상태.
오심에 울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가르시아의 몸쪽 공을 이정후가 피하면서 배트에 맞췄다. 그러나 심판은 삼진 아웃을 선언했다. 헛스윙 삼진 아이었다.
어이없는 오심에 멜빈 감독이 항의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관중들은 심판을 비난했다.

한편 텍사스 선발투수 이볼디는 6이닝 7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벌렌더와 커리어 첫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3회 제이크 버거와 조시 스미스의 2루타 두 방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6회엔 스미스, 와이어트 랭포드, 작 피더슨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지키는 야구도 능했다. 이볼디 이후 불펜투수들이 돌아가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막았다.
샌프란시스코는 2연승이 끝났다. 17승 1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다.
텍사스는 연패 탈출이다. 15승 1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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