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9·유벤투스), 1순위 확정!…'나폴리 인연' 단장이 부른다→'독일 BBC급'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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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김민재의 여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결별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거 나폴리에서의 인연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최고 명문 유벤투스가 그를 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첼시도 김민재를 원하지만 20살 젊은 수비수도 함께 고려하는 중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언급되지 않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의 일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경기력 부진과 전술 변화, 그리고 팀 내 입지 축소로 인해 향후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 속 독일 현지와 유럽 주요 언론에 따르면 김민재는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독일 유력지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저명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가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설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했다.
플레텐베르크는 지난해 2023년 6월 나폴리 소속이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간다고 처음 보도해 화제를 뿌린 적이 있다.
그는 "김민재를 두고 이적 시장 뒤에서 실제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선수 역시 이제 여름 이적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아직 최종결정이 일어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 제안 수용에 열려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제 모든 것은 타 클럽의 매력적인 조건의 제안에 달려있다"면서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은 나폴리 시절부터 김민재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첼시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딘 하위선 영입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그 외에도 복수의 구단들이 김민재 측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2022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했는데 이 때 그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인사가 지운톨리 당시 나폴리 단장이었다. 그는 2023년 여름에 나폴리를 떠나 유벤투스 단장으로 재직하는 중이다.
플레텐베르크의 주장은 뮌헨이 김민재의 이적을 확실히 결정했고, 타 클럽의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판매는 확정적일 것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이적시장에서도 김민재를 향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뮌헨 내부 사정 역시 김민재의 거취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뮌헨 축구 전문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5일자 기사에서 "김민재가 뮌헨 입단 이후 투헬과 콤파니, 두 명의 감독 체제를 거쳤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며 "뮌헨은 올 여름 수비진 개편을 준비 중이며,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 요심 스타니시치 조합은 최상이라고 판단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이 매체는 김민재의 고액 연봉이 이적 시장에서 현실적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뮌헨에서 세후 연간 1200만 유로(약 196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이는 팀 내 12번째로 높은 수치다. 세전 금액은 옵션을 모두 합칠 경우 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액은 나폴리 이적 당시부터 김민재에게 건 구단의 높은 기대치를 상징하는 계약이었다.
문제는 유럽 다수의 구단들이 이 수준의 연봉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매체는 "김민재가 유럽 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려면 반드시 연봉 삭감에 동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시즌 김민재의 활약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뮌헨 내부적으로도 부상과 컨디션 저하 등 전체적인 상황이 좋지 않았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선수 개인만의 문제로 보긴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하지만 여름 이적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 만약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온다면,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이어 "김민재의 현재 연봉은 높은 편이고, 이는 유럽 내 클럽들이 이적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상당수의 구단들이 그를 원하지만, 급여 구조 문제 때문에 이적 협상이 복잡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로마노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클럽들은 김민재의 현 연봉을 맞추거나 그 이상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유럽 구단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재정력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사우디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영국 '원풋볼' 역시 최근 "SPL의 복수의 팀들이 뮌헨과 김민재 측에 접촉해 계약 조건을 타진하고 있으며, 실제 이적 협상에 돌입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경쟁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지만, 연봉과 이적료라는 현실적인 장벽이 그의 선택지를 좁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전에 본격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4일 "뉴캐슬은 첼시, 유벤투스, 사우디 클럽들과 김민재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영국 '뉴캐슬툰'은 22일 "뉴캐슬은 5000만 유로(약 820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하고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접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뉴캐슬이 SPL 클럽들의 유일한 대항마가 된 이유는 이들 역시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만큼 자금력에서는 유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의 재정 공정성 규정(FSR)이 존재하는 만큼 무제한적인 투자에는 제약이 따른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한편, 뮌헨은 이미 김민재를 대체할 새로운 수비 자원을 찾고 있다는 신호를 외부에 보내고 있다.
'분데스리가 뉴스'는 "팀 내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되던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중앙 수비수로 고정 기용할 계획이며, 나이가 어린 수비수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영입을 위해 본머스의 딘 하위선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아 보인다. 김민재 본인의 선택이 향후 거취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인 가운데, 뮌헨 구단은 이미 마음을 굳혔다.
하지만 유럽 내 경쟁 무대 잔류를 원한다면 일정 부분 연봉 양보가 불가피하며, 반대로 재정적 조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면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처럼 김민재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 놓여 있지만,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장되면 그의 향방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의 선택이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의 재도전일지, 아니면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약일지는 조만간 결정될 것이다.
사진=연합뉴스/플로리안플레텐베르크/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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