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대타 동점타 '천재의 귀환'...웃는자는 LG, 선두 위세로 짜릿 재역전극 [광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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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수들이 승리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OSEN DB.[OSEN=광주, 이선호 기자] 선두 LG 트윈스가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LG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3-1로 뒤집었으나 3-5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5-5 동점을 만들고 끝내 재역전을 이루었다. 1위의 힘을 보여준 한 판이었다. 시즌 20승7패를 기록했고, KIA는 3연패를 당했다. 
LG는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홍창기(우익수) 송찬의(좌익수) 구본혁(유격수) 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오스틴 앞에 가장 출루가 좋은 두 타자를 배치했다. 선발투수 손주영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KIA는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위즈덤(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이우성(좌익수) 한준수(포수) 변우혁(3루수) 최원준(중견수)을 내세웠다. 34일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김도영은 대타 대기였다. 베테랑 선발 양현종이 시즌 6번째로 첫 승 사냥에 나섰다.

LG 문보경./OSEN DB

KIA가 선제점을 뽑았다. 2회말 1사후 2군에서 복귀한 한준수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렸다. 2사후 최원준이 2루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1회와 3회 1사1,2루 찬스에서 4번 최형우 삼진, 5번 나성범 내야땅볼로 물러나며 득점루트가 활발하지 못했다. 

LG는 곧바로 빅이닝으로 응수했다. 3회초 2사후 김현수가 왼쪽 펜스 앞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2루타를 작렬했다. 오스틴이 볼넷을 골라냈고 문보경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동원도 강력한 타구로 3루수 옆을 꿰뚫었고 한 점을 보탰다. 

주도권이 LG로 넘어가는 듯 했으나 돌아온 김도영이 흐름을 되돌렸다. 4회말 이우성 볼넷에 이어 한준수와 변우혁이 연속안타를 날려 무사 만루기회를 잡았다. 이범호 감독은 전타석에서 선제 적시타를 날린 최원준을 과감하게 빼고 김도영을 대타로 내세웠다.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손주영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2타점 동점적시타를 터트렸다. 

KIA 김도영./OSEN DB

만원관중은 열광했다. 이어진 박찬호의 보내기번트때 손주영의 1루 악송구가 나와 무사 만루를 다시 잡았다. 김선빈과 위즈덤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번에는 최형우가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려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도영의 대타 동점타가 분위기를 완전히 바꾼 것이다. 손주영은 그대로 강판했다. 

선두 LG의 힘도 강했다. 김진성이 추가실점을 막아주자 따라붙었다. 6회초 오스틴 볼넷, 문보경 우전안타, 박동원 볼넷으로 무사만루를 만들었고 양현종을 강판시켰다. 홍창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대타 문성주의 중전적시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5이닝 5실점을 기록한 양현종은 6경기째 첫 승에 실패했고 통산 179승 제자리 걸음을 했다. 

양팀은 이후 불펜대결을 펼쳤고 LG가 8회 재역전에 성공했다. 2사1,2루에서 마무리 정해영이 올라오자 신민재가 2루 베이스쪽으로 빗맞은 타구를 날렸다. KIA 2루수 김선빈이 공을 잡아 글러브 토스를 시도했으나 턱없이 높은 악송구가 나왔고 2루주자가 홈까지 파고들었다. 김강률, 김진성, 김영우, 박명근에 이어 마무리 장현식이 9회를 막고 승리를 지켰다. 불펜의 힘이 더 강했다. 신인 김영우가 첫 승을 따냈고 장현식은 친정에서 세이브를 챙겼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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