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87분+매디슨 결승골'토트넘, 맨유와 멸망전서 1대0 승리…'15위→12위' 3계단 점프[EPL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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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3분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41분 윌슨 오도베르와 교체될 때까지 8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한 주 동안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전(0대4 패), 애스턴빌라와의 FA컵 3라운드(1대2 패) 연패로 잇달아 탈락 고배를 마신 토트넘은 지난 2일 브렌트포드전(2대0 승) 승리를 묶어 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리그 연승은 약 5개월만으로 공교롭게 당시에도 브렌트포드(3대1 승)와 맨유(3대0 승)를 상대로 연승을 챙겼다. 홈 승리는 8경기만이다. 9승3무13패 승점 30(득실차 +12)을 기록한 토트넘은 15위에서 12위로 3계단 점프했다. 13위 크리스탈팰리스(승점 30·-3골), 14위 에버턴(승점 30·-4골)을 득실차로 따돌렸다.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유(승점 29)는 14위에서 15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승점 17)와 승점 12점차.
EPL 출범 후 처음으로 맨유를 상대로 더블(시즌 2경기 전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컵대회 포함 6경기, 리그 4경기 연속 침묵한 손흥민은 70골-70도움 기록을 다음 라운드로 미뤘다. 2015년부터 토트넘 소속으로 EPL 무대를 누비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포함 EPL에서 326경기에 출전해 126골 69도움을 기록 중이다. EPL 역대 70-70을 달성한 선수는 라이언 긱스,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 등 10명뿐이다.

맨유는 부상 데미지로 베스트 멤버를 어렵사리 꾸렸다. 3-4-2-1- 포메이션에서 라스무스 회이룬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조슈아 지르크지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공격 2선에 배치됐다. 패트릭 도르구, 카세미로,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오고 달롯이 미드필드진을 꾸리고, 마타이스 데 리흐트, 해리 매과이어,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스리백을 맡았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다. 아마드 디알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메이슨 마운트, 루크 쇼, 코비 마이누, 마누엘 우가르테가 줄줄이 부상을 당하면서 유스 선수 위주로 벤치명단을 채웠다.



23분 맨유가 전반 최고의 찬스를 잡았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빠르게 역습에 임했다. 페르난데스의 예리한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노마크 슈팅 기회를 잡은 가르나초가 마음 놓고 때린 슛이 골대 위로 떴다. 토트넘이 반격에 나섰다. 26분 손흥민이 빠르게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박스 안 엔드라인 부근에서 공을 멈춰세운 손흥민은 뒤따라오던 텔을 향해 정확한 패스를 찔렀다. 텔의 논스톱 왼발 슛은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40분 데리흐트의 헤더는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7분, 스펜스가 폭발적인 오버래핑 후 컷백을 찔렀다. 쿨루셉스키의 발을 살짝 스친 공은 텔의 발 앞에 배달됐고, 텔이 논스톱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빗맞으며 골대 위로 떴다. 후반전은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받는 공방전 양상을 띠었다. 손흥민은 후반 24분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상대에 막혔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19분 파페 사르와 브레넌 존슨, 후반 33분 아치 그레이와 이브 비수마를 줄줄이 투입하며 지키기에 나섰다. 후반 26분 지크크제이의 헤더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손흥민도 직접 골을 노리기보단 동료에게 패스를 내주는 데 주력했다. 후반 30분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텔이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34분 손흥민이 후방으로 내준 공을 쿨루셉스키가 받아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마찬가지로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윌슨 오도베르와 교체돼 나갔다. 남은시간을 잘 지켜낸 토트넘이 그대로 1대0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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