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스타 예감" 이라더니, 이정후는 3안타 쳤는데…MLB 랭킹 2위 특급 유망주 삼진만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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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4-2 승리를 이끌었다. 1회 밀워키 선발 프레디 페랄타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연합뉴스
▲ 24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이정후는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6회 득점한 뒤 윌리 아다메스와 하이파이브한 이정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자신과 비교됐던 메이저리그 특급 유망주 앞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존재감을 보였다. 미국 유력 매체가 "전국구 스타 예감"이라고 호평하며 주목했던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는 삼진만 3번 당하며 작아졌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4-2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곧바로 3안타를 치면서 0.315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333로 회복했다. OPS는 0.969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볼 카운트 0-2에 몰리고도 시속 93.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트리며 안타 행진을 시작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무사 1루에서 페랄타가 던진 초구 88.5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땅볼이 행운의 안타로 돌아왔다. 타구 속도가 느려 이정후가 1루에서 살기 충분한 타구였다.

▲ 밀워키 브루어스 \'슈퍼루키\' 잭슨 추리오와 팻 머피 감독.


이정후가 펄펄 나는 동안 반대편의 기대주는 잠잠했다. 미국 유력 매체가 주목한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와 밀워키의 4연전 시작을 앞둔 23일 이정후와 추리오를 가장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이정후가 3안타 활약을 펼친 가운데 밀워키의 특급 유망주 추리오는 2번타자 좌익수로 나와 5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추리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순위에서 볼티모어 내야수 잭슨 홀리데이에 이어 2위에 오른 선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48경기에서 타율 0.275, OPS 0.791과 21홈런 22도루로 연착륙에 성공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는 피츠버그 투수 폴 스킨스와 샌디에이고 외야수 잭슨 메릴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올해는 25경기에서 타율 0.248, OPS 0.743을 기록하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밀워키는 메이저리그 도루 1위를 달리고 있다(24일 현재 2위). 공격적인 주루와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리그 평균 수준의 출루율과 장타율을 만회하고 있다"며 "21살 잭슨 추리오는 전국적인 스타덤을 예고했다"고 썼다.

샌프란시스코에 대해서는 "샌프란시스코는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스피드로 맞선다. 또한 젊은 외야수 이정후도 있다. 이정후는 2루타 선두를 달리고 있고 베이스볼레퍼런스 공격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에서 상위 5위에 포함됐다. 맷 채프먼은 신이 내린 수준의 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윌머 플로레스는 지명타자로 맹활약하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25일에도 계속해서 밀워키와 시리즈를 이어간다. 샌프란시스코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4.09의 애런 룹이, 밀워키는 올해 메이저리그 첫 경기에 나서는 토비아스 마이어스가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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