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km 포크볼 금지” 시켰는데...LG의 팀 노히트 노런, 어떻게 9회 무산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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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김성락 기자]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NC는 로건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LG 장현식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4.23 / [email protected]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하루만에 방망이가 식어버렸다. 역대 5번째 팀 노히트 노런의 희생양이 될 뻔 했다. LG 트윈스는 팀 3번째 팀 노히트 노런을 아쉽게 놓쳤다. 

LG와 NC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했다. NC는 전날 12안타를 터뜨리며 연장 10회 6-5 승리를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주말 한화 3연전에서 팀 타율 2할, 평균 득점 2.3점의 빈타에서 타선이 깨어났다. 

이호준 NC 감독은 경기 전 “어제는 선수들이 나도 놀라울 정도로 진짜로 집중력을 발휘해 줬다. 어제 연패도 끊어야 하고 또 (LG가) 워낙 강팀 강팀 하니까 선수들이 좀 이기고 싶은 마음도 컸던 것 같다. 주장이 어제는 악도 쓰고 눈도 반짝반짝 하더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또 이 감독은 "쉽지 않은 팀을 연패 중에 이겼다. 어제 경기는 동점 주고, 또 동점 주고 했는데도. 우리 선수들이 힘이 있다라는 걸 좀 느끼지 않았을까, 그렇게 잘 뭉치고 가면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을 거라 생각이 든다. 어제 단순히 1승이 아니라 그런 부분들이 많이 보였기 때문에 오늘도 이기든 지든 선수들이 그런 마음으로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OSEN=잠실, 김성락 기자]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NC는 로건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NC 이호준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4.23 / [email protected]

하지만 NC는 전날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날 타순에서 4번타자만 오영수에서 박한결로 바뀌었는데, 안타 하나를 때리기 힘들었다. LG 선발 송승기 상대로 1회 삼자범퇴, 2회는 선두타자 박한결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1사 후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안타 없이 1,2루 찬스가 됐다. 그러나 전날 홈런 포함 3타점을 기록한 서호철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김형준은 삼진으로 끝났다. 

3회 삼자범퇴, 4회는 2사 후 권희동이 볼넷을 골랐으나, 전날 결승 2루타를 때린 김휘집은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 다시 삼자범퇴. 6회 2사 후 손아섭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박한결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LG 불펜 상대로도 반전은 없었다. 7회 LG 사이드암 박명근에게 삼자범퇴, 8회는 김진성 상대로 김형준, 오영수, 박민우가 모두 삼진 아웃으로 돌아섰다. 0-3으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 팀 노히트 노런 공포가 닥쳤다. 

[OSEN=잠실,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9회초 NC 선수들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4.23 / [email protected]

LG 마무리 장현식이 등판했다. 첫 타자 김주원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140km 포크볼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직구가 볼이 됐고, 5구째 또다시 140km 포크볼을 던졌는데, 밀어친 타구는 좌측 선상 파울라인 바로 안에 떨어져 2루타가 됐다. 팀 노히트 노런이 무산된 순간이었다. 이후 장현식은 무사 2루 위기에서 실점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최근 2경기 연속 실점을 하고, 5안타 중에 장타를 3개나 허용한 장현식에 대해 포크볼을 지적했다. 염 감독은 "장현식이 포크볼을 2종류 던진다. 140km 초반의 빠른 포크볼과 130km 초반의 느린 포크볼이 있다. 홈런과 2루타 등 장타는 모두 빠른 포크볼을 던지다 맞았다. 빠른 포크볼은 구종에서 삭제하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그런데 장현식은 김주원에게 140km 포크볼을 던졌다가 팀 노히트가 깨졌다. 

[OSEN=잠실,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 LG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4.23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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