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라졌다' 토트넘, EPL 포기 선언→리그 18패 굴욕…'누누 감독' 노팅엄에 1-2 패배 [P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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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게 굴욕을 당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은 이번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노팅엄에게 올 시즌 더블(2패)을 당했다. 이는 지난 1996-1997시즌 이후 28년 만의 굴욕이다.

일단 하위 3팀의 강등 유력으로 토트넘은 잔류를 확정 지었고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일정이 있어 리그에 힘을 빼고는 있지만, 리그에서 또다시 연패에 빠졌고 팀은 16위(11승4무18패, 승점 37)로 내려앉았다.
토트넘은 오는 5월 2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 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손흥민을 비롯해 주전 선수들을 아낄 것으로 예상된다. 다가오는 28일 오전 12시 30분 리버풀 원정에서도 힘을 뺄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누누 산투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은 이날 승리로 승점 60(18승6무9패)이 돼 3위로 올라섰다. 현재 시점에서 2위 아스널(승점66)까지 바라볼 수 있고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59)와 치열한 접전이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5위까지 주어진 상황에서 7위 애스턴빌라(승점 57)까지 촘촘해 몰려 있어 노팅엄은 방심하기 어렵다. 그 때문에 노팅엄에 더 강한 동기부여가 존재하고 있다.
홈팀 토트넘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굴리에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제드 스펜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페드로 포로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데얀 쿨루셉스키,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맡ㅇㅆ다. 측면에 마티스 텔과 윌송 오도베르, 최전방에 히샬리송이 출격했다.
원정팀 노팅엄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마츠 셀즈 골키퍼를 비롯해 니코 윌리엄스, 무릴로, 니콜로 밀렌코비치, 해리 토폴로가 수비를 구성했다. 3선에 니콜라스 도밍게스, 엘리엇 엔더슨이 나와 수비를 보호하고 2선은 안토니 엘랑가, 모건 깁스 화이트, 다닐루, 최전방에 크리스 우드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노팅엄이 정말 빠르게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뒤로 흘렀다. 앤더슨이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굴절되면서 비카리오를 뚫었다.
노팅엄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10분 왼쪽에서 앤더슨의 얼리 크로스를 우드가 뒷공간 침투 성공 이후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하지만 우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16분 왼쪽에서 엘랑가의 얼리 크로스를 우드가 높이 뛰어올라 백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비카리오가 나와서 펀칭하려고 했지만, 우드의 머리가 먼저 반응했다.

토트넘은 전반 막판 반격의 기회를 맞았다. 전반 40분 오른쪽에서 포로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걷어내지 못했다. 반대편에 있던 텔에게 기회가 왔는데 왼발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전반 41분엔 다시 포로의 크로스가 올라갔고 히샬리송이 헤더를 시도했다. 하지만 사르와 겹치면서 임팩트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헤더가 빗나갔다.
전반은 결국 노팅엄의 두 골 리드로 끝났다.

후반에도 노팅엄이 주도로 경기가 흘러갔다. 후반 10분 후방에서 깁스화이트가 롱패스를 머리로 떨어뜨린 뒤, 우드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깁스화이트가 뒷공간으로 침투해 슈팅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토트넘은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노렸다. 후반 18분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쿨루셉스키가 앞에서 잘라 먹는 헤더로 연결했는데 토폴로가 골라인 위에서 공을 걷어냈다.
후반 21분엔 토폴로의 클리어링이 동료 맞고 히샬리송에게 향했다. 셀츠가 앞으로 튀어나와 히샬리송의 슈팅 각도를 좁히면서 기회를 차단했다.

토트넘의 공세가 계속 거셌다. 후반 35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포로의 얼리 크로스를히샬리송이 헤더로 연결했는데 셀츠가 반응하면서 막아냈다.
히샬리송은 결국 머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2분 이번엔 포로가 오른쪽 측면에 붙어서 오른발 크로스를 시도했고 히샬리송이 높이 뛰어올라 머리로 꽂아 넣었다.

토트넘은 동점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45분 텔이 왼쪽에서 직접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게 걸렸고 이후 벤데이비스의 슈팅은 높이 떴다.
결국 노팅엄이 승리를 챙기면서 끝났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노팅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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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5.04.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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