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레 알리 발자취 밟나…英 10년 책임질 재능→"맨유 역사상 최악의 영입생"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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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메이슨 마운트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 수렁에 빠졌고, 14위를 기록했다.울버햄튼전 직전까지, 맨유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5-4 대역전극을 만들었기 때문. 당시 맨유는 2-4로 끌려가던 연장 후반, 내리 3골을 퍼부으며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렇게 다시 찾은 올드 트래포드. 맨유의 경기력은 심상치 않았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UEL에 전념할 것을 밝혔고, 이날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돌렸다. 전반전에는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서며 맨유는 공세를 펼쳤는데, 울버햄튼의 세트피스 한 방에 당했다. 후반 32분 파블로 사라비아에게 프리킥 골을 헌납한 것.
결국 맨유는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충격의 0-1 패배를 맞이했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시즌 울버햄튼과의 2연전에서 '2패'를 기록했고, 이는 구단 역사상 45년 만에 일어난 참사였다. 맨유 팬들은 경기 결과에 분노했고, 또 한 선수의 활약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주인공은 메이슨 마운트.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마운트는 후반 14분 코비 마이누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그러나 마운트는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특히 후반 노마크 찬스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문 위로 벗어난 장면이 가장 아쉬웠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마운트는 31분간 패스 성공 14회, 기회 창출 0회, 유효 슈팅 0회, 빅 찬스 미스 1회, 박스 안 터치 3회를 기록했다.
팬들은 마운트를 비판했다. "마운트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선수일지도 모른다", "그가 7번이라는 사실이 정말 끔찍하다", "맨유에 합류한 이후로 계속해서 최악의 경기력만 보여주고 있다"며 그를 구단 사상 최악의 영입생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델레 알리가 떠오르는 행보다. 알리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할 초기만 해도 잉글랜드를 대표할 재능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점차 기량을 잃었고, 현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 1907에서 벤치 멤버로 부활을 도모하고 있다. 마운트 또한 첼시 시절,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며 잉글랜드 향후 10년을 책임질 미래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기량 하락을 겪었고, 맨유 이적 이후에도 반등하지 못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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