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야, 먼저 EPL 가서 기다리고 있을게…” ‘백업 신세’ 전락하자 이별 결단, 올여름 10년 동행 마침표 [英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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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김민재(28)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킹슬레 코망(28·이상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나는 게 사실상 확정적인 분위기로 흘러가는 가운데, 코망의 차기 행선지로 아스널이 굳혀지는 분위기다. 아스널이 코망 영입전에서 앞서면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0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아스널은 이번 여름 코망 영입 경쟁에서 토트넘 등보다 앞서면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코망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기간이 2년 넘게 남았지만, 뱅상 콩파니 감독의 신임을 잃은 후 올여름에 떠날 예정”이라고 독점 보도했다.
실제 코망은 이번 여름 이별을 준비 중이다. 이미 그는 구단에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떠나겠다는 코망을 붙잡지 않기로 하면서 떠나보낼 준비가 되어 있으며,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코망 영입에 관심이 있는 구단은 아스널과 토트넘을 비롯해 사우디 복수 구단들이다.코망이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려는 건, ‘백업 신세’로 전락해 정규적인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어서다. 가파른 성장곡선 속에 핵심으로 도약한 자말 무시알라와 지난여름 합류한 후 주전 자리를 꿰찬 마이클 올리세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그는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7경기(7골·4도움)를 뛰었지만, 정작 평균 출전시간은 45.02분밖에 되지 않는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이미 지난겨울에도 코망을 영입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했고, 다가올 여름에 다시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토트넘과 사우디 복수 구단들도 코망에게 관심이 있지만, 코망이 아스널행에 관심이 더 커 현재로선 아스널이 코망을 영입하는 데 우위를 점할 거로 관측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코망의 이적료로 최소 3500만 유로(약 565억 원)에서 최대 4000만 유로(약 645억 원)를 요구할 생각인데,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진출해 1억 1600만 유로(약 1880억 원)의 수익을 올린 아스널은 올여름 스쿼드 보강에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기꺼이 지출할 거로 전망되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공격진 보강을 계획 중인 아스널은 1억 1600만 유로의 횡재를 통해 이번 여름 스쿼드 보강을 위해 많은 이적료를 쓸 수 있게 되었으며, 코망과 계약할 가능성이 크다”며 “파리 생제르맹(PSG),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뛰었던 코망은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뛴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출신의 코망은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발기술을 앞세운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가 장점인 측면 공격수다. 특히 뛰어난 유연성과 민첩성을 바탕으로 한 유려한 몸놀림을 앞세워 수비수와 일대일 상황을 즐기고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양발을 활용해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3년 PSG에서 프로에 데뷔한 코망은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 2015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통산 331경기(70골·69도움)에 출전했다. 비록 지난 시즌 처음으로 무관에 그쳤지만, 지금까지 그는 무려 20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어 ‘우승 청부사’로 불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트레블(3관왕)’ 대업에 기여했다.
한편 최근 김민재 역시도 EPL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대체 불가능한 존재로 간주하지 않으면서 ‘판매 불가’ 목록에서 제외하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첼시 등 복수 구단들이 김민재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뉴캐슬과 첼시를 포함해 복수의 EPL 구단들은 이미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잠재적으로 이적에 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뉴캐슬과 첼시를 제외하면, 과거 김민재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복수의 EPL 구단 중 하나로 예상되고 있다. 김민재는 현재 새로운 도전을 위해 EPL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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