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김단비 매직이 해냈다! 여전히 강했던 우리은행... KB 꺾고 15번째 정규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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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1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46-4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21승 8패가 된 우리은행은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팀 역사상 15번째 우승이자 위성우 감독 부임 이후 10번째. KB(11승 18패)는 신한은행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저득점 진흙탕 싸움에서 에이스 김단비(12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4블록슛)가 공수 존재감을 뽐내며 승리를 따냈다. 이명관(15점 5리바운드)이 김단비의 뒤를 잘 받쳤다. 

KB는 나가타 모에가 12점, 허예은이 12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우리은행이 끈끈한 수비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명관과 김단비의 미드레인지 점퍼가 림을 통과한 우리은행은 KB를 4분 넘게 무득점으로 묶었다. 

KB가 야투 난조에 시달리는 사이 우리은행이 이명관을 앞세워 차이를 벌렸다. 이명관과 스나가와 나츠키의 코너 3점슛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가 됐고, 킥아웃 패스를 잘 활용한 우리은행은 박혜미까지 외곽 지원에 나서며 17-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KB가 연달아 자유투를 얻어내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지만 외곽포 가뭄이 이어지며 쉽게 따라붙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공격에서 정체를 겪다가 이명관과 김단비의 림어택으로 활로를 뚫었다.

3점슛이 터지지 않으며 고전이 계속되던 KB는 이윤미의 컷인과 나가타 모에의 포스트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우리은행이 이민지의 침착한 점퍼로 받아쳤지만 강이슬과 허예은의 득점으로 KB가 추격을 이어갔다. 김단비가 급한 불을 끈 우리은행은 25-21로 2쿼터를 마쳤다.  



KB는 3쿼터 초반에도 공세를 펼쳤다. 송윤하의 미드레인지 점퍼에 이어 허예은이 기다렸던 팀의 첫 번째 3점슛을 터트렸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스나가와의 외곽포와 김단비의 점프슛으로 흐름을 전환했다. 

KB의 상승세에 제동을 건 우리은행은 박혜미까지 힘을 보태며 도망갔다. 이민지의 자유투 득점까지 더한 우리은행은 38-32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 접어든 우리은행은 내외곽을 오간 허예은에게 연속 5득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명관이 적재적소에 3점슛 2방을 꽂으며 상황을 수습했다. 

접전 양상에서 우리은행은 김단비를 앞세워 리드를 사수했다. 수비에서는 블록슛을 선보였고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이 나왔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추가 득점 기회를 계속 놓치며 좀처럼 승기를 굳히지 못했다.   

그러나 KB는 막판 자유투를 잇달아 놓친 것이 추격에 있어서 아쉬움으로 남았다. 우리은행은 득점은 쉽게 올리지 못했지만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KB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우리은행이 승리를 챙겼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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