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민재(29·유벤투스) 초대박! 단장 러브콜+급물살…'이탈리아 BBC', 독일 로마노' KIM 이탈리아 최고 명문 이적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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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나폴리의 영웅이었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한순간에 배신자로 추락할 전망이다.
나폴리 최대 라이벌 유벤투스 이적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지로 BBC급 공신력을 갖고 있는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이번 여름 수비진을 강화할 계획이며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경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은 검토 단게에 있으나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는 독일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기자 또한 이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으로, 독일에선 이탈리아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보다 더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으며, 2년 전 김민재의 뮌헨 이적을 적중했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가 SNS에서 이 소식에 '체크' 표시를 하며 이미 확인이 끝난 사실이라는 걸 인정했다.

김민재는 최근 뮌헨에서 방출될 거라는 소문에 휘말렸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김민재는 이제 판매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라며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이적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영입 당시와 유사한 5000만 유로(약 805억원) 수준의 오퍼가 올 경우 이적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뮌헨이 김민재 방출을 고려하고 있는 이유는 최근 김민재의 실수가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김민재는 지난 17일 인터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 두 번의 실점 장면의 원흉으로 지목받았다. 뮌헨은 2-2로 비겨 1차전 1-2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의 실책을 조목조목 짚으며 “결정적 순간에 흔들린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중심에 있었다”고 단정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도 치명적인 실수로 뮌헨을 위기에 빠뜨렸던 선수”라고 못박았다.
또 다른 매체 SPOX는 아예 막말에 가까운 혹평을 내렸다.
매체는 “괴물에서 실수의 악마로. 김민재의 실수가 이제는 전혀 놀랍지 않은 이유”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민재를 정조준하면서 “김민재는 뮌헨의 실점 4골 중 3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김민재의 실수는 이 수준의 대회에서 일어나선 안 될 일이지만, 사실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김민재의 부진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혹사’에서 비롯됐다.
김민재는 올 시즌 공식전 47경기 포함 총 55경기를 뛰었고, 뮌헨과 대표팀을 오가며 7만400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했다. 겨울 휴식기 이후 10주 동안 무려 20경기를 소화했으며 평균 휴식일은 겨우 3.7일이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김민재의 몸에 가해지는 부하가 위험한 수준”이라고 경고한 것도 무리가 아니다.
실제로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뛰었고, 진통제 투혼으로 버텨왔다. 그러나 뮌헨은 수비진 관리에 실패했다. 이토 히로키, 다요 우파메카노가 줄줄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강은 없었다.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 김민재에게 주어졌고, 이 무리한 기용이 누적된 피로와 부진으로 이어졌다.
독일에서 김민재에 대한 여론이 급속도로 나빠지는 가운데 이적설이 불거졌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접촉했으며 김민재도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에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유벤투스로 좁혀지고 있다. 전술적으로 스리백을 쓰는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중앙 수비의 최적 자원이며, 이미 세리에A에서 검증된 자산이다. 여기에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과의 신뢰관계, 리그 적응력, 전술 활용도까지 감안하면 유벤투스의 선택은 실용성과 명분 모두를 만족시킨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 입단 첫해에 리그 33경기 출전, 공중볼 장악력과 커버 플레이, 침착한 빌드업을 앞세워 세리에A 우승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당시 나폴리 단장이었던 지운톨리가 직접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던 인물이다.
지운톨리는 현재 유벤투스 단장으로 부임해 있으며,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지운톨리가 김민재를 재차 설득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과거 김민재를 발굴해 세리에A 정상 수비수로 키운 인연이 다시금 유벤투스행을 유력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다만 생각해볼 것은 나폴리와 유벤투스의 관계다.
나폴리는 유벤투스를 극도로 싫어한다. 나폴리 소속이었던 선수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면 엄청난 비난이 뒤따른다.
실제로 과거 나폴리에서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은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 엄청난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물론 김민재는 유벤투스에서 나폴리로 곧바로 건너가는 경우는 아니다. 그러나 유벤투스와 나폴리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나폴리를 33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끈 핵심이었던 김민재가 유벤투스에서 뛴다는 걸 나폴리 팬들이 쉽게 받아들 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나폴리에서 영원한 배신자로 남는다는 선택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다면 유벤투스 이적은 가능하다. 그러나 그 뒤에 따라올 비판과 비난은 온전히 김민재 스스로 감내해야 한다. 김민재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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