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형, 4년간 함께한 시간 절대 잊지 않을게요” 적극적인 구애에 떠나기로 마음 굳혔다! 클럽 월드컵 개막 전에 이적 전망 [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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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주장 손흥민(32)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6·이상 토트넘)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의 적극적인 구애에 마음이 움직이면서 결국 떠나는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다. 특히 AT 마드리드는 로메로가 디에고 시메오네(54·아르헨티나) 감독과 전화 통화를 나눈 후 이적을 기대하고 있자 영입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0일(한국시간) “AT 마드리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전에 로메로 영입을 마무리하려 하고 있다. AT 마드리드는 로메로를 최우선 영입 목표로 삼았으며, 4500만 파운드(약 억 원) 수준의 이적료로 영입하려 하고 있다”며 “AT 마드리드는 내부적으로 로메로를 영입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커지고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T 마드리드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악셀 위첼, 헤이닐두 만다바 모두 오는 6월 말에 계약기간이 만료되고, 임대 계약을 맺은 클레망 랑글레도 같은 시기에 원소속팀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AT 마드리드는 올여름 수비라인 보강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는데, 특히 새로운 센터백 영입이 절실하다.

AT 마드리드는 당초 여름 이적시장 문이 열리면 수비라인 보강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오는 6월 15일부터 미국에서 개막하는 새롭게 개편·확대된 클럽 월드컵에 참가를 앞두고 수비라인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FIFA가 6월 1일부터 10일까지 클럽 월드컵 참가팀이 속한 리그에 예외 등록 기간을 지정해 선수 영입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봤기 때문이다. 이에 AT 마드리드는 예외적 등록 기간 때 로메로를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로메로는 최근 이적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부진에 빠지면서 중하위권에서 허덕이는 것과 맞물려 레알 마드리드와 AT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다. 특히 AT 마드리드는 로메로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구애를 보낸 데다, 최근엔 시메오네 감독이 로메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작업에 나섰다. 공교롭게도 로메로와 시메오네 감독 모두 아르헨티나 태생이다.

로메로는 특히 토트넘 생활에 지친 데다, 최근 들어서 자신을 향한 비판·비난이 쏟아지자 마음이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울버햄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4로 대패했을 당시 그는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섰는데, 경기가 끝난 후 멀리 응원와준 팬들에게 인사하지 않고 곧장 라커룸으로 들어가 버린 게 대표적이었다.

물론 토트넘은 핵심 중의 핵심인 로메로를 보낼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이다. 팀 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제안해 재계약을 맺으면서 어떻게 해서든 붙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실제 로메로는 올 시즌은 잦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기간이 많았지만, 지난 2021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래로 지금까지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수비라인을 든든하게 지켰다.

토트넘은 하지만 로메로가 떠나겠다고 마음을 굳힌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로메로는 계약기간이 2027년 6월까지로 2년 2개월가량 남았다. 토트넘은 만약 로메로가 이적을 추진하면서 재계약을 거절한다면, 올여름 매각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많은 이적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통상적으로 이적료는 계약기간과 반비례하기 마련이다.




로메로는 뛰어난 예측력과 축구 센스에 더해 출중한 수비력을 갖춘 센터백이다. 센터백 치고는 키카 185cm로 크진 않지만, 신체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데다, 체구가 단단해 경합 싸움에도 능하다. 또 스피드가 빨라 뒷공간 커버도 곧잘 해내는 데다, 현대 축구에서 중요시하는 후방 빌드업 능력도 갖췄다.

지난 2016년 8월 벨그라노에서 프로에 데뷔한 로메로는 제노아와 유벤투스, 아탈란타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8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시절부터 수비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실제 2021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에 선정되기도 했던 그는 토트넘에 입단하자마자 단숨에 주전으로 도약하더니 이내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로메로가 만약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 AT 마드리드에 입단하게 된다면, 그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동료 여럿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AT 마드리드에는 나우엘 몰리나와 로드리고 데 폴, 앙헬 코레아, 줄리아노 시메오네, 후안 무소, 훌리안 알바레스까지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들이 무려 6명이나 뛰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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