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KIA 맞죠? 주간 4승 2패 마무리→김도영 복귀 완전체 임박…"쉽지 않은 한 주였는데 기뻐" 꽃감독 반색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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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팀 타선 완전체 임박을 앞두고 주간 4승 2패 마무리로 반등 분위기를 알렸다. 다음 주 내야수 김도영이 복귀한다면 KIA가 더 치고 올라갈 여건이 충분히 마련된다.
KIA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러 6-2로 승리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위즈덤(1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변우혁(3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로그와 상대했다. KIA 선발 투수는 네일이었다.
KIA는 1회 초 연속 볼넷으로 얻은 1사 1, 2루 기회에서 위즈덤과 네일이 모두 삼진을 당해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1회 말 네일이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인태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KIA는 3회 초 박찬호의 2루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다시 잡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나성범과 위즈덤이 삼진을 당하면서 허망하게 기회를 날렸다.
이후 소강 상태가 이어진 가운데 네일이 5회 말 조수행과 정수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네일은 후속타자 케이브의 안타성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와 더블 아웃으로 이어지는 행운이 찾아와 실점을 막았다.
KIA는 6회 말 네일이 양의지와 양석환에게 각각 안타와 2루타를 맞은 뒤 박준영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줘 선취점을 빼앗겼다. 네일은 5.2이닝 100구 8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추가 실점을 막은 KIA는 7회 초 한순간 경기를 뒤집었다. 대타 오선우의 중전 안타와 박찬호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김선빈이 좌익선상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추격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선 나성범의 2루수 땅볼 때 상대 야수 선택으로 2-2 동점이 이뤄졌다. 3루 주자 박찬호가 절묘하게 몸을 비트는 홈 슬라이딩으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KIA는 위즈덤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바뀐 투수 박신지를 상대해 1타점 역전 중전 적시타를 때려 리드를 가져왔다.
KIA는 9회 초 상대 마무리 투수 김택연과 맞붙어 박찬호의 안타와 번트 타구 송구 실책으로 무사 2, 3루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후속타자 나성범의 우익수 뜬공 때 상대 수비에서 홈 송구를 잡고 3루로 던진 공이 포구 실책으로 이어졌다.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위즈덤의 1타점 쐐기 적시 2루타와 상대 유격수 포구 실책 득점으로 결정적인 추가 득점이 나왔다.
KIA는 6회부터 가동한 최지민(0.2이닝)-전상현(0.2이닝)-조상우(1이닝)-정해영(1이닝)으로 이어진 필승조로 두산 타선을 막았다.
경기 뒤 이범호 감독은 "네일이 주 2회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선발 투수 역할을 너무나도 잘 해줬다. 오늘 경기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것이 아쉽다. 어제 경기에 이어 박빙 승부에서 불펜 투수들이 모두 호투를 해줬다. 특히 역전에 성공한 뒤 전상현이 위기 상황에서 아웃카운트 두개를 잘 책임졌다"라고 투수진을 먼저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공격에서는 리드오프 박찬호의 주루가 좋았다. 또 4안타를 기록하면서 찬스를 많이 만들어줬다. 김선빈도 장타를 때려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최형우가 역시 팀의 최고 선참답게 찬스를 놓치지 않고 결승타를 기록했다"며 "쉽지 않은 한 주였는데 4승 2패로 마감할 수 있어서 기쁘다. 다음 주도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의 변함없는 응원에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KIA는 다음 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내야수 김도영의 복귀와 함께 팀 타선 완전체 구성을 기대하고 있다. 김도영은 오는 21일 재검진을 통해 실전 경기 소화가 가능한지 판단을 받는다. 이르면 다가오는 주말 시리즈 출전도 기대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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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5.04.2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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