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해도 너무 못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황희찬 부상 결장’ 울버햄프턴에 0-1 패···리그 4G 무승+더블 허용[EP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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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황희찬이 부상으로 결장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 홈에서 0-1로 패하며 리그 4경기 연속 무승 부진과 함께 더블을 허용했다.
맨유는 2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10승 8무 15패(승점 38)를 기록, 14위에 머물렀다.

후벵 아모링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고, 누사이르 마즈라위-빅토르 린델뢰프-타일러 프레드릭슨이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해리 아마스-마누엘 우가르테-크리스티안 에릭센-패트릭 도르구가 위치했고, 2선에 코비 마이누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라스무스 호일룬이 나섰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프턴 역시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조제 사가 골문을 지켰고, 토티 고메스-에마뉘엘 아그바두-산티아고 부에노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라얀 아이트 누리-주앙 고메스-안드레-넬송 세메두가 위치했고, 2선에 마테우스 쿠냐와 마셜 무네치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요르겐센 스트란드 라르센이 나섰다.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맨유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며 이끌어 나간 가운데 울버햄프턴도 물러서지 않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양 팀은 좀처럼 슈팅을 시도하지 못하는 등 0-0 균형이 계속됐다.
전반 32분 맨유가 프리킥을 얻었다. 박스 앞 조금 먼 거리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에릭센이 키커로 나섰고, 직접 골문을 노렸다. 수비 벽을 넘겨 골문 안으로 향했으나, 정면으로 향하면서 조제 사 골키퍼가 쳐냈다.
전반 43분 마이누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다. 박스 앞에서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은 마이누가 오른발 감아 찬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그렇게 양 팀의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18분 맨유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박스 안 왼쪽에서 에릭센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쇄도하던 호일룬에게 향했다. 호일룬이 몸을 날리며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발에 걸리지 않으면서 마무리 짓지 못했다.
후반 28분 또 한 번 맨유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박스 앞에서 원터치 패스를 통해 순식간에 반대편에 있던 가르나초에게까지 연결됐고, 가르나초가 컷백 패스를 내줬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페르난데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머리를 감싸 쥐었다.
후반 32분 울버햄프턴의 선제골이 터졌다. 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파블로 사라비아가 키커로 나섰고, 직접 골문을 노렸다. 왼발로 시도한 프리킥은 수비 벽을 넘어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히면서 환상적인 득점으로 연결됐다. 울버햄프턴이 원정에서 먼저 앞서 나갔다.
경기 막판 일격을 당한 맨유는 그제서야 공세를 퍼부으며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무딘 공격력 속에 울버햄프턴의 골문을 뚫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맨유의 0-1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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