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실력 안되고 나이도 많아" 핵폭탄급 망언..."SON 전성기 낭비됐어, 한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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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이 이제는 전성기가 지난 선수가 됐기 때문에 우승을 노릴 만한 팀으로 이적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이야기다.
영혼의 단짝이었던 해리 케인조차 우승을 위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났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았다. 물론 그 덕에 토트넘에서 10년간 뛰면서 팀의 레전드가 됐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 지워지지 않을 대단한 기록을 세웠지만 결국 선수를 평가할 때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 중 하나인 우승 없이 은퇴할 수도 있다는 점은 아쉬울 게 당연하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15일(한국시간) 손흥민의 현 상황에 대해 심도있게 분석한 기사에서 손흥민이 한창 전성기를 보낼 때 토트넘을 떠나지 못했고, 지금 토트넘을 떠나기엔 실력이 부족하다며 손흥민이 우승을 위해 무언가를 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슈퍼스타이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이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중 하나다. 손흥민은 전성기에 있을 때 세계적인 축구 선수였다. 그를 막을 수는 없었다"면서도 "그러나 손흥민은 개인적으로 뛰어나다는 것 외에는 축구 커리어에서 보여줄 것이 없다. 해리 케인에게 초점이 맞춰졌기 떄문에 사람들은 손흥민이 커리어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사실을 잊은 듯하다"고 했다.

손흥민이 뛰어난 개인 커리어를 보유한 반면 팀 커리어가 아쉽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실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 2022 발롱도르 11위 등 개인 커리어에서 확실한 족적을 남긴 반면 팀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은 단 한 번도 없다.손흥민의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다.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지휘하던 시절 그의 지도를 받으며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들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EFL컵(리그컵)에서 준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결승에 오를 때마다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 두고 번번이 좌절했다.
국가대표팀 커리어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10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손흥민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세 번의 월드컵과 세 번의 아시안컵을 더 경험했지만 월드컵은 고사하고 아시안컵에서조차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물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아시안게임은 공식적으로 23세 이하(U-23)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와일드 카드였던 손흥민의 공로도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지만 그렇다고 아시안게임 우승을 A대표팀 대회 우승 커리어로 생각할 수는 없다.
'풋볼 365'는 "손흥민이 트로피 1~2개를 얻기 위해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비난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손흥민은 언제나 토트넘의 트로피 가뭄을 끝낼 스타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며 "케인은 한계에 다다랐고, 자신의 재능이 낭비되고 있다는 걸 깨닫고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기회의 창은 손흥민에게 더 이상 없는 듯하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이 시작될 때 33세가 될 것이다. 모하메드 살라와 마찬가지지만, 두 선수를 둘러싼 이야기는 이보다 더 다를 수는 없다"면서 "2015년 토트넘과 2017년 리버풀의 차이가 대단히 큰 것은 아니지만, 그 이후 두 선수의 운은 달랐다"고 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이익을 봤고, 토트넘은 손흥민으로부터 이익을 얻었다. 선수는 구단의 글로벌 브랜드를 높이고 경기장 안팎에서의 활약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그에 따른 상금을 획득하는 데에도 도움을 줬고, 리그에서는 2위를 차지했으며, 수많은 한국 팬들이 매 경기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영웅(손흥민)을 보기 위해 세계 반대편에서 찾아온다"며 손흥민이 토트넘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짚었다.

하지만 '풋볼 365'는 "유익한 관계였고, 토트넘도 손흥민이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줬지만 그의 커리어를 돌아보면 후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반드시 그래야 한다. 손흥민과 같은 수준의 선수가 트로피를 단 한 개도 따내지 못하고 은퇴한다면 엄청난 낭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이 은퇴 전에 자신의 진열장에 트로피를 추가하려면 토트넘에서 우승하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 전자의 경우 토트넘이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UEFA 유로파리그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가능한 일이고, 다음 시즌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풋볼 365'는 후자의 경우에 주목했다.
언론은 "케인처럼 유럽의 빅클럽에서 스타 플레이어가 될 기회는 오지 않을 듯하다. 손흥민이 전성기가 지난 선수라는 점은 분명하며, 그가 커리어 마지막 몇 년간 트로피를 노리겠다면 그럴 수 있겠지만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또는 파리 생제르맹이 그를 영입하려면 임금 삭감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풋볼 365'는 손흥민의 현 상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두 번째 결별을 한 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37세가 된 이후로 우리가 봤던 호날두와 매우 비슷하다. 손흥민이 스스로를 관리한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토트넘의 주장은 이제 경기장 위에서 한계에 도달했다"며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에서 스트라이커 또는 포처(골게터)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호펜하임과의 유로파리그 경기 멀티골을 포함해 골을 넣어야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풋볼 365'가 하고 싶은 말은 끝에 있었다. 매체는 "토트넘이 눈에 띄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기 때문에 지난 14개월 동안 손흥민의 성적에 대한 동정심이 있었고, 그를 클럽의 침체에 휩쓸린 희생자로 보는 관점이 존재했다"면서도 "손흥민의 전성기는 낭비됐고, 케인조차도 이를 깨달았다. 그러나 손흥민에게는 때가 너무 늦었다는 게 유감"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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