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웨스트브룩 클러치 원맨쇼!' 덴버, 극적인 역전승 성공... 1차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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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웨스트브룩이 클러치에 원맨쇼를 펼쳤다.
덴버 너겟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차전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12-110으로 승리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4쿼터와 연장전을 지배했다. 웨스트브룩은 15점 8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했다. 니콜라 요키치도 29점 12어시스트 9리바운드, 애런 고든이 25점 8리바운드, 자말 머레이가 21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이 32점 11어시스트, 카와이 레너드가 22점 6리바운드, 이비차 주바치가 21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1쿼터부터 클리퍼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그 중심에는 에이스 하든이 있었다. 하든은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폭격했다. 1쿼터에만 15점을 기록한 하든을 앞세워 클리퍼스가 35-27로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는 덴버가 추격에 나섰다. 역시 요키치의 활약이 대단했다. 요키치는 클리퍼스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요키치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덴버는 추격에는 성공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하며 전반을 마쳤다. 53-49, 클리퍼스의 우위로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은 팽팽한 승부였다. 3쿼터, 덴버는 이 번에도 요키치를 활용해 득점을 올렸고, 클리퍼스는 주바치와 하든의 득점으로 반격했다. 점수 차이는 벌어지지도 않고, 덴버가 역전하지도 못했다. 75-72, 클리퍼스가 근소하게 앞서며 4쿼터를 맞이했다.4쿼터도 두 팀의 공방전은 대단했다. 클리퍼스가 4쿼터 초반, 레너드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는가 싶었으나, 덴버는 잠잠하던 머레이가 시동을 걸기 시작하며 추격했다.
결국 승부는 접전으로 클러치 타임에 돌입했다. 최종 승자는 덴버였다.
클러치 타임에 뜬근없는 영웅이 등장했다. 바로 웨스트브룩이었다. 경기 내내 쉬운 슛을 놓쳤던 웨스트브룩이 클러치 타임에 요키치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웨스트브룩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나 싶었으나, 믿었던 요키치가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덴버가 95-94로 앞선 상황에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한 것이다. 이후 클리퍼스는 주바치의 골밑 득점으로 96-9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웨스트브룩이 위기의 덴버를 또 구했다. 곧바로 3점슛을 성공하며 98-96으로 덴버의 역전을 만든 것이다. 클리퍼스가 의도적으로 웨스트브룩을 막지 않았고, 웨스트브룩은 3점슛으로 이를 응징했다.
클리퍼스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작전타임 이후 하든이 골밑 돌파로 2점을 올리며 98-98,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15초가 남은 순간, 이번에도 덴버는 웨스트브룩이 공격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실패하며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은 고든이 지배했다. 고든은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클리퍼스의 수비를 공략하며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크리스찬 브라운이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하며 덴버가 승기를 잡았다.
107-110으로 클리퍼스가 뒤진 상황, 이번에도 웨스트브룩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웨스트브룩은 클리퍼스의 공격을 스틸로 저지하며 덴버의 공격권을 가져왔다. 결정적인 스틸이자, 승부의 행방을 결정한 웨스트브룩의 활약이었다.
덴버 입장에서 너무나 소중한 승리였다. 홈에서 열린 경기였고,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받는 1처전 승부였다. 이 승리로 덴버는 2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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