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분 중단도 LG 질주 못 막는다! 22경기 18승 4패 미친 초반 스퍼트, 염경엽 감독 "집중력 떨어질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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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경기였는데도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LG 트윈스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11-4로 크게 이겼다. 7회까지 5-4로 1점 앞서고 있었는데 8회에만 6점을 뽑아 단숨에 승세를 굳혔다. 8회 문보경의 안타로 선발전원안타를 달성하는 등 장단 15안타가 터졌다.LG는 이번 승리로 18승 4패를 기록하며 역대 개막 직후 22경기 최고 승률(0.818)을 달성했다. 2위 한화 이글스와는 무려 6.0경기 차이가 난다. 시리즈를 두 번 다 싹쓸이 패배로 내줘도 경기 차가 뒤집어지지 않는다.
선발 손주영은 아쉽게 선발승 기회를 놓쳤다. 두 번째 우천 중단이 4회초에 이뤄졌고, 2시간 이상 이어지면서 3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에서 투구를 멈춰야했다. LG는 이지강(2이닝 3실점)-김진성(1이닝 1실점)-백승현(⅔이닝)-김영우(⅓이닝)-우강훈(1이닝)-이우찬(1이닝)을 투입해 남은 이닝을 막았다.
2시 2분부터 18분까지 16분, 3시 21분부터 5시 40분까지 139분, 총 155분(2시간 25분)이 중단되는 가운데 오후 2시에 시작한 경기가 저녁 8시 13분에 끝났다. 2-0 앞서다 두 번째 중단을 겪은 LG는 4회 오스틴 딘의 3점 홈런으로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4회 1점, 6회 3점을 내주면서 1점 차까지 쫓겼다. LG는 이 위기를 절묘한 투수교체로 넘겼다. 7회 백승현이 위기에 몰리자 신인 김영우를 과감하게 투입해 1점 리드를 지켰다. 이어진 8회초 공격에서는 상대 폭투와 오지환-김현수의 연속 밀어내기 타점, 박동원의 희생플라이, 신민재의 2타점 적시타로 6점을 달아났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우천 중단이 길어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경기였는데도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을 칭찬하고싶다"며 "타선에서 구본혁과 홍창기의 안타로 리드하는 점수를 냈고, 오스틴의 3점 홈런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왔지만 추가득점이 안 되면서 다소 쫒기는 경기가 됐다. 8회 구본혁이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면서 빅이닝을 만들어내는데 결정적인 몫을 해줬다"고 밝혔다.
또 "7회 김영우를 타이트한 상황에 처음 올렸는데 잘 이겨내줬다.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고 첫 홀드 축하한다"고 말했다.
팬들에게는 "오늘 비가 오는 추운 날씨와 우천 중단으로 인해 팬들이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응원해주신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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