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동 선배님께 죄송하다"…문동주 '무려 18년만' 선발 6연승 진기록 쓰고도 고개 숙였다, 왜? [대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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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투수 문동주는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고 159㎞ 강속구로 5이닝 2실점 해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한화는 2007년 이후 오랜만에 선발 6연승을 질주했다. 대전, 박정현 기자(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정현 기자) "권희동(NC 다이노스) 선배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는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는 5회 7-2 강우 콜드 게임 승리로 끝났고, 그는 최종 성적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 완투승으로 시즌 2승(1패)을 챙겼다.
문동주는 1회초 불안하게 출발했다. 초구부터 NC 선두타자 권희동을 맞추며 누상에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김주원을 스윙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권희동 대신 들어온 대주자 최정원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포수 최재훈의 송구 실책까지 겹쳐 1사 3루에 처했다.
한화 투수 문동주는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고 159㎞ 강속구로 5이닝 2실점 해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한화는 2007년 이후 오랜만에 선발 6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위기 상황 문동주는 이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박민우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3루주자 최정원을 홈에서 잡아냈다. 2사 1루에서는 후속타자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막아내 이닝을 끝냈다.
2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문동주는 3회초 선취점을 헌납했다. 천재환(루킹삼진)과 박시원(스윙삼진)을 처리한 뒤 최정원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는 실점의 씨앗이 됐다. 2사 1루에서 김주원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맞아 0-1로 끌려갔다. 2사 3루에서는 박민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0-2로 추가 실점했다.
한화 투수 문동주는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고 159㎞ 강속구로 5이닝 2실점 해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한화는 2007년 이후 오랜만에 선발 6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실점 후 문동주는 안정감을 찾았다. 4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5회초 김형준과 박시원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1사 1,3루에 처했지만, 최정원과 김주원을 각각 중견수 뜬공,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날 등판을 끝냈다.
수훈선수로 꼽힌 문동주는 인터뷰에서 선배 권희동에게 사과 메시지를 건넸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경기 뒤 양승관 수석코치와 함께 이호준 NC 감독을 찾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권희동은 문동주의 시속 148㎞ 포심 패스트볼에 맞아 왼쪽 광배근을 다쳤고, 병원 검진 결과 '단순 타박' 판정을 받았다.
한화 투수 문동주는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고 159㎞ 강속구로 5이닝 2실점 해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한화는 2007년 이후 오랜만에 선발 6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문동주는 "(권희동 선배를 다치게 해) 신경 쓰인다.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그 이후 더 집중해서 공을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고개 숙였다.
한화 투수 문동주는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고 159㎞ 강속구로 5이닝 2실점 해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한화는 2007년 이후 오랜만에 선발 6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이날 문동주의 승리로 한화는 선발 6연승을 기록했다. 2007년 이후 18년 만에 나온 구단 역대 다섯 번째 진기록이다. 공교롭게 문동주부터 시작됐던 연승 행진이다. 그는 지난 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문동주는 "'운이 좋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실점했지만, 적은 투구수로 5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선발 연승 기록을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나부터 시작했다는 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단지 팀이 좋은 분위기라 그걸 깨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화 투수 문동주는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고 159㎞ 강속구로 5이닝 2실점 해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한화는 2007년 이후 오랜만에 선발 6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목표했던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지만, 나아가야 할 점도 짚은 문동주다. 그는 3회초 실점 상황을 돌아봤다. "포볼로 경기가 안 좋게 흘러가는 것 같다. 그래서 올해 볼넷을 주지 않으려 더욱 신경 쓰고 있다. 그 점이 가장 아쉽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충분한 교훈이 될 것 같다"고 다음 등판 더 좋은 투구를 보이리라 다짐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한 것과 동시에 주말 시리즈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시즌 전적은 13승 11패다. 동시에 이날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에 패하며(3-10) 리그 2위로 도약했다.
한화 투수 문동주는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고 159㎞ 강속구로 5이닝 2실점 해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한화는 2007년 이후 오랜만에 선발 6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한화 구단 역사 선발 6연승 기록
1999. 04. 03~04. 15 정민철-한용덕-이상목-정민철-정민철-송진우
2005. 06. 05~06. 11 정민철-김해님-최영필-양훈-문동환-정민철
2006. 05. 12~05. 18 문동환-정민철-송진우-류현진-양훈-문동환
2007. 04. 29~05. 06 류현진-문동환-세드릭 바워스-정민철-류현진-최영필
2025. 04. 13~04. 19 문동주-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
사진=대전, 박정현 기자 /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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