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서 벌써 15승 거둔 특급유망주가 어쩌다…ERA 15.88→패패패→2군행, 그럼에도 사령탑은 "다시 부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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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철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지난 2년간 15승을 쌓은 KIA 좌완 유망주 윤영철(21)이 결국 2군으로 내려간다.

KIA 타이거즈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윤영철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KIA는 베테랑 옆구리투수 임기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윤영철은 지난 18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2⅔이닝 3피안타 5사사구 2실점에 그쳤다. KIA는 윤영철이 3회말 양의지와 양석환에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자 우완투수 황동하와 교체를 택했다. 결국 KIA는 1-7로 완패했고 윤영철은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1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윤영철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지금은 선발로테이션에서 한번 빼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부담을 가지면서 계속 끌고 가는 것보다는 머리를 식히고 난 뒤에 오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범호 감독은 전날 윤영철을 빠르게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어제 (윤)영철이 뒤에 (황)동하를 붙이려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전보다 조금 나은 모습은 있었다. 우리도 점수를 최소한으로 내주기 위해서 동하를 빠르게 올렸다"라고 이야기했다.

▲ 윤영철 ⓒKIA 타이거즈
▲ 윤영철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윤영철에게 또 한번 선발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앞으로 9연전 일정이 있다. 그때 맞춰서 다시 등록할 예정이다"라는 이범호 감독은 "영철이는 다음 선발로테이션 때 돌아오면 잘 던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발 빈 자리에는 황동하를 넣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KIA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9연전 일정이 예정돼 있다. KBO는 다음달 5일이 월요일이지만 어린이날인 점을 감안해 경기 일정을 편성한 상태다. 대신 다음달 8일에 일제히 휴식을 갖는다.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윤영철은 25경기 122⅔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 문동주(한화)와 신인왕 경쟁을 벌이며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해 신인왕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지난 해에는 18경기 81⅔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4.19를 남긴 윤영철은 올해 3경기 5⅔이닝 3패 평균자책점 15.88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과연 윤영철이 '다음 기회'에는 그간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 윤영철 ⓒKIA 타이거즈
▲ 윤영철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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