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90분...성남과 부천, 접전 끝에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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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성남)

어느 때보다 치열한 90분이었다. 성남 FC와 부천FC1995가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승점 1씩 나눠가졌다.

19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5 8라운드 경기에서 성남과 부천이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성남은 연승을 마감하긴 했지만 개막 후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부천도 최근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홈팀 성남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후이즈와 류준선이 투톱을 이뤘고, 이준상과 김범수가 좌우 측면에 섰다. 중원은 박수빈과 사무엘이 지켰고, 정승용과 강의빈, 베니시오, 신재원이 4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박지민이 꼈다.

원정팀 부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공민현과 갈레고, 바사니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했으며, 김규민과 티아깅요가 좌우 윙백으로, 카즈와 박현빈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수비라인은 정호진과 전인규, 구자룡이 구성했고, 골문은 김형근이 지켰다.

전반 초반 주도권은 성남이 쥐었다. 성남은 전반 3분 신재원의 스로인 공격 이후 이준상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발리 슛을 날렸다. 그러나 부천도 속공을 통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특히 티아깅요가 측면에서 활발할 움직임을 보여줬다. 전반 13분에는 티아깅요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박지민이 펀칭해 간신히 걷어냈다.

부천은 좌우 윙백이 높은 위치까지 올라서서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성남의 수비가 쉽게 뚫리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측면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자 중원에서 치열한 볼 다툼이 벌어졌다. 부천은 전반 26분 갈레고가 중앙으로 절묘하게 침투했으나 공이 연결되지 않았고, 성남도 1분 뒤 이준상이 아크 정면에서 찬 강력한 슛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따낸 성남은 전반 31분 김범수가 먼 거리에서 슈팅했지만 공이 낮게 깔려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팽팽한 균형이 좀처럼 깨지지 않자, 성남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류준선과 이준상을 빼고, 진성욱과 박지원을 투입해 먼저 변화를 꾀했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양 팀은 후반 초반 한 차례씩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성남은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베니시오가 높이 뛰어올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했고, 곧바로 부천도 갈레고의 크로스를 티아깅요가 문전에서 헤딩 슈팅해 응수했지만 골키퍼의 몸에 맞고 무위에 그쳤다.

부천은 후반 15분 승부수를 띄웠다. 카즈, 공민현, 티아깅요 대신 최원철과 몬타뇨, 박창준을 투입하며 교체카드 3장을 동시에 꺼내들었다. 성남도 동시에 이정빈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교체 투입된 이정빈은 후반 20분 박지원의 패스를 이어받은 뒤 문전으로 파고들며 친정팀인 부천의 수비진을 긴장시켰다.

후반 23분에는 베니시오와 바사니 사이에 언쟁이 오가면서 선수들 간 신경전도 벌어졌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성남은 후반 29분 진성욱이 상대 수비수들의 마크에도 악착같이 문전으로 쇄도해 슛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맞고 말았다. 부천도 후반 35분 전인규가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두 팀 모두 경기 종료 직전까지 서로의 골문을 정조준했으나, 득점 없이 0-0의 스코어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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