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 슬프다' 해트트릭+최우수 선수 선정에도 눈물...'28골 9도움' 괴물, 개인보다 팀 먼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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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rbofc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해트트릭과 최우수 선수 선정에도 눈물을 흘렸다.

축구 콘텐츠 제작소 'tirbofc'는 17일(한국시간) 세루 기라시의 눈물 사진을 공개했다. 기라시는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기념 트로피를 함께 들고 있었다. 하지만 웃을 수는 없었다. 개인 수상보다 팀의 성적이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지난 16일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FC바르셀로나에 3-1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의 최전방 공격수인 기라시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만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4강 진출은 별개의 문제였다. 도르트문트는 앞선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4로 패했다. 결국 1,2차전 합산 스코어는 3-5가 되며 4강행 티켓은 바르셀로나에 넘어갔다.



이후 기라시는 8강 2차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해트트릭 활약을 펼쳤기에, 그가 받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기라시는 활짝 웃을 수 없었다. 그에게 있어 개인보다 팀의 결과가 우선이었다. 결국 기라시는 최우수선수 기념 촬영을 하던 도중 눈물을 보였다.

프랑스 국적의 기라시는 SM캉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어 2014년에는 프랑스 리그앙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같은 리그의 LOSC릴로 이적했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다양한 팀에서 임대를 다니며 경험을 쌓아야 했다.

그러던 중 2019년 아미앵(프랑스)에서 본격적인 진가를 드러냈다. 능력을 인정받은 기라시는 FC쾰른과 프라이부르크를 거치며 독일 분데스리가에 안착했다. 그리고 2022년에는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는데, 여기서 제대로 폭발했다.

그는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고 2시즌 동안 44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활약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리그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위협했다. 자연스레 기라시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고, 작년 여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후 기라시는 현재까지 도르트문트에서 28골 8도움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는 중이다. 하지만 본인의 활약과 별개로, 팀의 UCL 탈락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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