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미쳤다! 꿈의 '100승' 도전하나…삼성 12-2 완파→16승 3패 시즌 승률 '0.842' [잠실: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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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박동원이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투타 조화가 완벽했다.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2-2로 대승을 거뒀다. 삼성을 4연패에 빠트리고 2연승으로 나아갔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또한 굳건한 리그 선두로 시즌 16승3패째를 기록하며 승률 0.842를 뽐냈다.

타선에서 박동원이 펄펄 날았다.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으로 괴력을 발휘했다. 문보경이 5타수 3안타 1타점, 김현수와 오지환이 각각 2타수 1안타 1타점, 박해민이 3타수 1안타 2타점 등을 올렸다.

선발투수 임찬규도 1회 2실점한 뒤 금세 안정을 되찾고 호투를 펼쳤다. 6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투구 수 103개를 빚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이어 이지강과 백승현, 배재준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선발 라인업

-LG
: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임찬규.

-삼성: 김성윤(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김헌곤(우익수)-박병호(지명타자)-안주형(2루수)-전병우(3루수). 선발투수 최원태.

LG 트윈스 임찬규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LG 트윈스 박동원이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1~3회: 주거니 받거니

삼성은 1회초부터 득점을 만들었다. 김성윤의 3루 파울플라이 후 이재현이 중전 안타, 구자욱이 우전 2루타를 쳐 1사 2, 3루를 빚었다. 강민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0이 됐다. 구자욱은 3루로 진루했다. 이어 디아즈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팀에 2-0을 안겼다. 김헌곤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회말 최원태는 홍창기를 루킹 삼진, 김현수를 투수 땅볼, 오스틴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초 임찬규도 박병호의 유격수 땅볼, 안주형의 2루 땅볼, 전병우의 루킹 삼진으로 삼자범퇴를 이뤘다. 박병호의 좌전 안타성 타구를 잡아낸 오지환의 수비가 빛났다.

LG는 2회말 금세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문보경의 3루 땅볼, 오지환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로 1사 2루가 됐다. 그런데 후속 문성주의 타석서 오지환이 3루로 뛰려다 걸렸다. 도루실패아웃을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문성주의 볼넷으로 2사 1루. 박동원이 최원태의 4구째, 139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12.2m의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단숨에 2-2를 빚었다. 후속 박해민은 2루수 방면 번트 아웃으로 돌아섰다.
임찬규는 3회초에도 김성윤과 이재현의 헛스윙 삼진, 구자욱의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LG 타선은 3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신민재와 홍창기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특히 홍창기의 타구를 처리한 이재현의 수비가 돋보였다. 김현수와 오스틴은 볼넷을 골라냈다. 2사 1, 2루서 문보경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2를 기록했다. 오지환은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1루수의 1루 터치아웃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LG 트윈스 김현수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LG 트윈스 박해민이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4~6회: LG 타선 대폭발

4회초 강민호의 3루 땅볼, 디아즈의 우익수 뜬공 후 김헌곤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오지환이 빠르게 달려와 맨손 캐치를 시도했지만 포구하지 못했다. 박병호의 3루 땅볼로 이닝은 종료됐다.

LG는 4회말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문성주의 볼넷, 박동원의 중전 안타, 박해민의 투수 방면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최원태가 후속 신민재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고 2루수 안주형이 홈으로 송구했으나 포수 강민호가 공을 놓쳤다. 3루 주자 문성주가 득점해 LG가 4-2로 앞서나갔다.

이어 홍창기의 1타점 우전 적시타, 김현수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6-2를 이뤘다. 삼성은 투수 이호성을 교체 투입했다. 이호성이 오스틴을 중견수 뜬공, 문보경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초 안주형의 중전 안타, 전병우의 중견수 뜬공, 김성윤의 2루 땅볼, 이재현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구자욱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5회말 LG가 또 화력을 뽐냈다. 오지환의 볼넷, 문성주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빚었다. 후속 박동원이 삼성 투수 이호성의 4구째, 145.6km/h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30.6m의 좌중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9-2를 만들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박해민은 투수 땅볼, 신민재는 3구 루킹 삼진, 홍창기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6회초 이병헌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디아즈의 우익수 뜬공, 김헌곤의 중견수 뜬공 후 박병호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가 됐다. 안주형의 헛스윙 삼진으로 3아웃이 채워졌다.

LG는 6회말에도 부지런히 점수를 쌓았다. 김현수의 볼넷, 오스틴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되자 삼성 투수 양창섭이 구원 등판했다. 문보경의 중전 안타로 무사 만루. 오지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0-2를 이뤘다. 문성주의 볼넷, 박동원의 좌익수 뜬공 후 박해민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12-2를 만들었다. 신민재는 1루 땅볼로 돌아섰다.

LG 트윈스 이지강이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LG 트윈스 백승현이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7~9회: LG 마운드의 마무리

LG는 7회초를 투수 이지강에게 맡겼다. 전병우의 헛스윙 삼진, 김성윤의 대타 함수호의 1루 땅볼, 이재현의 좌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를 이뤘다.

7회말 홍창기의 헛스윙 삼진, 송찬의의 1루 뜬공, 오스틴의 3루 땅볼로 이닝은 막을 내렸다.

8회초 LG 투수 백승현이 등판했다. 윤정빈을 3구 루킹 삼진, 이병헌을 중견수 뜬공, 김영웅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1루수의 1루 터치아웃으로 돌려세웠다.

8회말 문보경의 중전 안타 후 이영빈의 3루 파울플라이, 문성주의 병살타로 3아웃이 됐다.

9회초 LG 투수 배재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류지혁의 중전 안타 후 박병호의 중견수 뜬공, 안주형의 1루 땅볼로 2사 1루. 전병우를 2루 뜬공으로 제압해 경기를 끝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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