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허훈 원맨쇼 앞세운 KT, 3차전 잡고 4강까지 -1승

KT가 허훈의 원맨쇼를 앞세워 3차전을 가져왔다.

수원 KT 소닉붐은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63-5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허훈이 35점 6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앤드류 니콜슨이 12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1쿼터부터 접전이 이어졌다. KT는 쿼터 중반 리드를 내준 이후 근소한 차이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과 정성우, 샘조세프 벨란겔 등이 돌아가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쿼터 막판까지 열세를 이어간 KT는 1쿼터를 14-19로 뒤졌다.

2쿼터 초반 허훈과 하윤기의 연속 득점으로 KT가 추격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 역시 곽정훈과 김낙현의 연속 득점으로 재차 차이를 벌렸다. 이후 KT가 추격하면 한국가스공사가 다시 달아나는 양상이 이어졌다. 계속해서 열세를 이어가던 KT는 29-3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니콜슨의 3점슛이 터지며 한국가스공사가 달아났다. 그러나 KT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추격에 나선 KT는 쿼터 중반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하윤기의 속공 덩크까지 나오며 KT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기세를 이어간 KT는 45-42의 리드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허훈과 해먼즈의 연속 득점으로 KT가 차이를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신승민의 3점슛으로 반격했다. 이후 근소하게 앞서던 KT는 쿼터 막판 벨란겔에게 역전 3점슛을 내줬다. 그러나 문정현의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가져온 KT는 허훈의 중거리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허훈의 이어진 활약으로 리드를 지킨 KT가 최종 승리를 손에 넣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