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거절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원한다…‘77골·12도움’ 폭격기와 접촉, 이적료 485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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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인 파트리크 시크(29·레버쿠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쉬크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으나,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접촉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 소속 파트리크 베르거 기자는 15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맨유는 레버쿠젠 공격수인 시크를 관찰하고 있다. 이들은 젊은 9번 공격수를 찾고 있으나, 시크도 영입 후보다”라며 “초기 접촉이 이뤄졌다. 아직 구체적인 건 없지만, 명단에 있는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여름 이적시장 전부터 확실한 골잡이를 탐색 중인 맨유가 시크와 접촉했다. 시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6경기에서 17골(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인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23골)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빅터 보니페이스(24)와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이번 시즌 사비 알론소(43·스페인)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크가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자, 맨유 역시 그를 주목하고 있다.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22)이 심각한 부진에 빠지자, 올여름 동행을 마칠 생각이다. 조슈아 지르크지(23) 역시 미래가 안전하지 않다.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맨유는 득점 감각이 물오른 시크에게 뚜렷한 관심을 내비치며 그와 만났다.



시크는 지난 2월 에이전트를 교체하며 이적을 염두에 두는 움직임을 보였다. 시크가 가장 바라는 목적지는 EPL이다. 시크는 이전부터 EPL 이적을 원했고, 이번 여름이 적기라고 판단했다. 시크와 레버쿠젠 간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다가오는 여름은 레버쿠젠이 제대로 된 이적료를 받고 시크를 매각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레버쿠젠은 2,500만 유로(약 404억 원)에서 3,000만 유로(약 485억 원) 사이 이적료를 바라고 있다. 사우디 구단들도 시크를 영입하고 싶어 하나, 선수는 중동 이적을 배재했다. 베르거 기자는 “레버쿠젠은 2,500만 유로에서 3,000만 유로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EPL은 시크가 선호하는 목적지다”라며 “사우디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음에도 그는 중동으로 갈 마음이 없다”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체코 국가대표인 시크는 삼프도리아, AS 로마, 라이프치히 등 여러 팀을 거쳐 2020년부터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다. 그는 190cm가 넘는 큰 신장임에도 유연한 발 기술과 안정적인 기본기가 장점으로 뽑히는 최전방 공격수다. 또한 오프더볼 움직임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전방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다가 동료들이 패스를 전달하면 이를 순식간에 득점으로 전환했다. 레버쿠젠 이적 후 기량이 만개한 그는 이 팀 소속으로 163경기 출전해 77골과 12도움을 쌓았다. 비교적 적은 출전 시간에 비해 효율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면서 팀의 주포로 자리매김했다. 시크는 레버쿠젠에서 126.9분당 1골을 넣었다.

사진 = 파트리크 시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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