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초 500홈런에 다섯 걸음 남았는데…110억 전액 보장 계약 첫해에 못 뛰고 있다, 그는 언제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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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최정은 언제 돌아올까.
SSG 랜더스의 리빙 레전드 최정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SSG와 4년 최대 총액 110억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30억, 연봉 80억으로 전액 보장이다.
올 시즌 제외, 인천에서만 20시즌을 뛰며 2293경기 2269안타 495홈런 1561타점 1461득점 타율 0.288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KBO리그 최초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은 물론이다. KBO리그 최초 500홈런에 5홈런만 남았다.지난해에도 37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 빠르게 500홈런 대기록을 달성할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3월 1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수비 훈련을 하다가 우측 햄스트링 쪽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Grade 1) 진단. SSG로서는 악재였다.
재활에 매진하던 최정은 3월 31일과 4월 1일 구단 지정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90% 회복됐다는 소견을 들었다. 당시 SSG 관계자는 "완전한 회복 체크를 위해 10일 재검진 계획이다. 재검진 시 이상 없다는 소견이 나오면 이후 라이브 베팅과 2군 경기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라고 했다.

시즌 개막 직전 이탈했기에 팀에 대한 미안함이 클 수밖에 없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완벽하게, 천천히 돌아오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나도 현역 시절에 부상을 당해봤지만 마음이 급해 빨리 오면 또 다른 부상이 찾아올 수 있다. 정이가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책임감 많이 느낍니다'라고 했는데, 완벽하게 천천히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지금 상태는 어떨까. 4월 중순 돌아올 것이라 기대했지만, 아직이다. 10일 재검진에서 '완전 회복' 진단을 듣지 못했다.
15일 만난 이숭용 감독은 "체크를 했다. 오늘도 이야기를 했는데, 통증이 없어져야 한다. 본인이 제일 답답할 것이다. 아직 통증이 남아 있다"라며 "본인도 몸을 다 만들어놨는데, 10일 검진에서 결과가 그러니 힘들어하더라. 통증만 없으면 올라올 수 있으니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라고 이야기했다. 언제 나오겠다고 말씀을 드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불의의 부상이 덮쳤다. SSG 관계자는 "우측 허벅지에 위치한 표피낭종 부위가 단단해지며 통증이 심화됐다. 낭종 부위를 제거했는데, 예상보다 제거 범위가 커 재발 가능성이 있다. 봉합 부위가 아물 때까지 안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숭용 감독은 "에레이다는 오늘 체크를 해보려고 한다. 10일 지나면 들어와야 될 텐데 지켜봐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차포가 모두 빠진 상황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선수들이 갖고 있는 마음가짐을 높게 본다. 순위보다는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 보이지 않는 힘이 더 좋아질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힘들지만, 1승 1승 최선을 다해서 시즌 끝날 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과연 최정은 언제 돌아올까. 에레디아도 복귀도 팬들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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