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주장 완장 반납할 때" 소리 들은 토트넘 팬들, 뿔났다... "비난 여론 동의 안해"
컨텐츠 정보
- 455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이 일부 영국 언론의 비판을 받고 있지만, 토트넘 팬들은 여전히 그를 지지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많은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에 대한 비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앞서 14일 토트넘 출신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는 ‘그로스베너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더 이상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손흥민은 최근 두 경기에서 리더십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캡틴은 팀을 앞에서 이끌며 어려운 순간을 헤쳐나가야 하지만, 손흥민은 그런 역할에 맞지 않는다"며 "이제 주장 완장을 내려놓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 제이미 레드냅도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6골 7도움을 기록 중이며, 컵대회를 포함하면 33경기에 나서 10골 8도움을 올리는 중이다. 전체적인 성적은 나쁘지 않지만 그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14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토트넘이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에 패하며 EFL컵과 FA컵에서 탈락한 것도 손흥민에게 부담을 더했다. 그는 리버풀과의 EFL컵 준결승 2차전 경기에서 골대를 강타하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팀의 0-4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1,2차전 합계스코어 1-4로 밀리며 리버풀에 결승 티켓을 양보해야 했다.손흥민은 빌라전에서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0-1로 패하며 또 우승 여정이 끊겼다. 오하라가 언급한 ‘두 경기’는 바로 이 경기들이다.
여기에 외신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의 선발 출전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감독의 신뢰 속에 특별 대우를 받는 듯 보인다"며 그의 출전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러 매체가 손흥민을 비판했지만, ‘팀토크’는 팬들의 반응은 다르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 기복이 있음에도 많은 토트넘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2015년부터 팀에서 활약하며 441경기 172골 92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클럽의 전설적인 기록 중 하나"라며 손흥민을 옹호하는 팬들의 의견을 전했다.
한 팬은 "손흥민이 없는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 팬들은 직접 겪어봐야 한다. 그는 부상 위험 속에서도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팬은 "전보다 스피드가 줄었지만,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그는 여전히 팀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그가 매 경기 부상 없이 뛰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그의 슈팅이 몇 센티미터 차이로 골이 되지 않았을 뿐인데, 갑자기 ‘몰락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59) 역시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경질설이 제기됐으며, 토트넘이 차기 감독 후보군을 꾸렸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본머스를 이끄는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42)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주목받는 감독 중 한 명인 이라올라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본머스는 이라올라 감독을 향한 여러 구단의 관심을 주시하고 있다. 매체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탈 팰리스도 그를 원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본머스는 그의 잔류를 택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토트넘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시즌 종료 후 결별할 경우, 토트넘이 이라올라 감독을 후보군에 포함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라올라 감독이 시즌 도중 팀을 떠날 가능성은 낮지만, 본머스와 계약이 2026년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본머스가 이번 여름 이적료를 받고 그를 보낼 수도 있다. ‘데일리 메일’은 "이라올라 감독과 본머스 사이의 재계약 논의는 아직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