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판정 나올 이유 없어, 웃기는 소리” 이정후도 리얼무토도 억울했다…ML도 ABS 시급, 美중계진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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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런 판정이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나와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즌 첫 맞대결. 양 팀의 간판타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가 토니 란다조 주심의 오심에 나란히 울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6-3으로 앞선 5회초였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가 초구 74.1마일 커브를 바깥쪽으로 던졌다. 토니 란다조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그러나 MLB.com 게임데이를 보면 란다조 주심의 오심이었다.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한참 벗어났다.
이후 워커의 2~4구가 스트라이크존 밖으로 많이 벗어났다. 스트레이트 볼넷이어야 했다. 그러나 란다조 주심의 오심으로 3B1S. 이후 이정후는 5구 91.8마일 한가운데 투심을 놓치면서 풀카운트가 됐다. 그리고 6구 스플리터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주심의 볼 판정 하나가 잘못되면서 볼넷이 삼진으로 둔갑했다.리얼무토는 4-8로 뒤진 7회말 2사 1,2루서 억울한 판정을 당했다. 샌프란시스코 좌완 에릭 밀러의 초구 몸쪽 97마일 포심은 MLB.com 게임데이에는 몸쪽으로 확연히 빠졌다. 그리고 2B2S서 5구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으로 많이 벗어났다. 그러나 란다조 주심은 그대로 삼진 콜을 했다. 리얼무토는 두 손을 헬멧 위로 감싸며 란다조 주심에게 어필했다.
이와 관련해 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에서 아나운서를 맡고 있는 저스틴 초이트는 자신의 X에 “ABS 챌린지 시스템은 효과가 있다. MLB에서 이런 판정이 계속 나와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정말 웃기는 소리죠”라고 했다.
현지 언론들 사이에선 특히 리얼무토의 판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아우풀 아나운싱은 X에 “맙소사, 정말 끔찍한 판단이다. 좋은 판단이 아니다. 그건 홈플레이트에서 크게 빗나갔어요. 심판에게서 볼 수 있는 가장 엄청난 실수”라고 했다.
이와 관련, 메이저리그 심판들의 볼 판정을 분석하는 볼앤스트라이크는 자신들의 X를 통해 란다조 주심의 이날 논란이 된 판정들을 정리했다. 관심을 모은 이정후와 리얼무토의 공 3개는 당연히 오심이었고, 그 외에도 몇몇 오심이 있었다. 미스 콜은 샌프란시스코에 7차례, 필라델피아에 8차례였다. 올 시즌 판정 정확도는 92%이고, 보더라인 공에 대한 판정 정확도는 93%다.

그렇게 능력이 없는 심판이 아닌데 이런 일이 벌어진다. 스포츠는 공정성이 제일 중요한 시대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말은 없어졌다. 메이저리그도 마이너리그에서 시행 중인 ABS 챌린지를 내년부터 도입한다. 이정후와 리얼무토처럼 억울하게 삼진을 당하는 타자가 나오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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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작성일 2025.04.1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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