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타율 꼴찌→1위’ 한화, 드디어 방망이 살았다…SSG·NC전 ‘위닝’ 쏜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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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플로리얼이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리그 두산과 경기 7회초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한화 타선이 침묵을 깨고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팀 성적도 상승 곡선을 그린다. 팀 타율 0.230, 최하위 한화가 타선이 살아나면서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선발 투수 문동주가 6이닝 3안타 1실점(비자책) 호투했고,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투타 조화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일주일 사이에 타격 양상이 극과 극을 달렸다. 마운드에서 호투를 펼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타선이 침묵하며 점수를 못 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화는 4월 첫 주(4월 1~6일) 팀 타율이 0.169로 2할이 되지 않았다. 당연히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찍었다. 성적은 1승 4패.

한화 플로리얼이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 경기 7회초 1사 두산 투수 이병헌을 상대로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그러나 2주(4월 8~13일) 차는 달랐다. 팀 타율 0.341을 적으며 1위를 찍었다. 2연속 위닝시리즈를 수확하며 성적도 4승 2패. 그야말로 수직 상승세를 보였다. 리그 순위도 8승 11패(14일 기준)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긍정적인 신호다. 타선이 살아나니 ‘반등’이 된다. 무엇보다도 핵심 타선인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28)의 반등이 반갑다. 플로리얼은 3월 타율 0.143(28타수 4안타)으로 고전했다. 그런데 4월 들어서는 타율 0.298(47타수 14안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화 김태연이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리그 두산과 경기 4회초 2사2루 타격을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한화 노시환이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리그 두산과 경기 7회초 1사1루 안타를 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지난주 6경기만 보면 타율 0.429(28타수 12안타) 1홈런 6타점 맹활약했다. 팀 공격의 활로를 여는 결정적 역할을 해낸 셈. 끝이 아니다. 이 기간 김태연(타율 0.500), 문현빈(타율 0.417), 채은성(타율 0.375), 노시환(타율 0.360) 등 주축 타자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타격이 신바람을 타니 마운드도 더 든든해졌다. 타율과 마찬가지로 4월 1주차와 2주차 ‘극과 극’을 나타냈다. 4월 1주차 한화 팀 평균자책점은 6.28로 최하위를 찍었다가 2주차는 팀 평균자책점 2.59로 ‘1위’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한화 팀 평균자책점은 3.94로 리그 5위다.

이주 한화는 SSG, NC를 상대로 연전을 치른다. 더욱이 SSG전은 양 팀 모두 외국인 원투펀치와 토종 에이스간 맞대결이 예고됐다. 순위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위닝시리즈’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 타선 침체를 털어내고 반등을 시작한 한화. 이주 SSG, NC와 대결이 ‘더 높은 곳’을 향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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