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팔고 이 선수 데려온다→매각 리스트 올랐다…독일 1티어 "유럽 5대리그 최악의 수비수, 이적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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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충격적인 방출설이 떴다. 바이에른 뮌헨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실책이 늘자 이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5일(한국시간) 뮌헨이 김민재에게 이적시장에 들어오는 제안을 받을 생각이 있으며 김민재가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 2-2 경기에서 불운한 밤을 경험했고 첫 골 실점 장면에서 치명적인 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막스 에베를 스포츠 디렉터도 심지어 공개적으로 그를 비판했다"라면서 "너무 많은 실수와 약한 수비 괴물 김민재는 여름에 판매 불가 대상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뮌헨은 김민재 판매를 강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제안을 받는 데 열려 있다. 하지만 방출에서 새로운 비싼 이적이 이루어질 수 있다. 후보는 딘 하위선"이라고 대체자를 예측하기도 했다.
하위선은 스페인 국적 2005년생 수비수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올여름 바이아웃이 5000만 파운드(939억원) 지불에 따른 빅클럽 이적이 유력하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김민재 팔고 그 돈을 종자돈 삼아 하위선 데려오겠다는 뜻이다.
김민재는 지난 2023년 여름 나폴리에게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안기면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다. 당시 나폴리는 2022-2023시즌 단 28실점만 허용했고 김민재는 '괴물'로 불렸다.
매체는 "뮌헨에서 김민재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성취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현재까지 그는 뮌헨에서 공식전 77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에서 안정적인 시즌이 아니다. 김민재는 이미 현 시즌 실수로 이어지는 실책을 여섯 차례나 기록했다"라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후반 3분 막시밀리안 바이어에게 헤더 실점을 내줄 때 김민재가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했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높이 뜨며 반대편에 바이어에게 향했다. 김민재는 바이어 앞에서 기다리다가 바이어가 뒤에서 들어오는 것을 보지 못하면서 견제에 실패했다.
김민재는 실점 직후, 후반 9분 하파엘 게헤이루와 교체됐다. 이른 시간 조기 교체는 오는 17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리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위한 준비로 풀이되지만, 즉각적인 교체여서 아쉬움이 남았다.

경기 후 뱅상 콤파니는 김민재를 감쌌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난 (첫 실점)에 대해 지금 설명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선수단이 고갈된 상태다. 우리는 우리 결장자에 대해 많이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몇몇 선수들이 오늘 결장했다. 우리는 모든 선수가 필요하다. 지금 여기 있는 선수들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항상 쉽지 않다"라며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에베를 디렉터는 참지 않았다. 김민재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에베를은 현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실수였다. 김민재는 시야에서 상대를 놓쳤다"라며 "그때까지 김민재는 세루 기라시를 상대로 아주아주 훌륭했다. 하지만 그 실점으로 그는 스스로 그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6개의 실점으로 이어진 실책은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다"라면서 김민재가 현재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스카이스포츠 패널인 독일 축구와 뮌헨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지금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 왜냐하면 김민재의 실패는 선수와 전체 선수단에게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알고 있다. 물론 그는 항상 경기에서 실수하지만, 우파메카노의 이탈 이후 그를 대체할 수 없을 것이며 전체 수비진을 개편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 인터 밀란전에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를 센터백으로 세우고 왼쪽에 요시프 스타니시치, 오른쪽에 콘라트 라이머를 배치할 것"이라며 김민재를 빼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민재를 당장 뺀다고 하더라도 콤파니 감독의 높은 수비 라인을 다이어, 스타니시치가 버티기 어렵다. 중앙 뒷공간이 넓기 때문에 상당히 빠른 수비수들이 필요하고 그래서 김민재, 우파메카노 조합이 올 시즌 주전조로 활약했다.

전반기에 흔들림 없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활약해 왔기 때문에 뮌헨은 안정적으로 리그 선두를 달렸다. 2위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상황인데 지난 3월부터 수비진이 초토화됐다.
3월 A매치 기간에 알폰소 데이비스(십자인대), 다요 우파메카노(무릎)가 시즌 아웃됐고 이토 히로키도 2월에 중족골 골절상에서 복귀한 뒤, 3월 A매치 휴식기 때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를 소화하고 돌아와서 첫 경기에 다시 중족골 골절상을 당해 쓰러졌다.
여기에 마누엘 노이어는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가 이제서야 개인 훈련을 시작하며 복귀를 앞두고 있다.
김민재가 수비진을 책임지고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 됐고 발이 느린 다이어, 스타니시치가 공간을 자주 노출하면서 김민재에게 부하가 커졌다.

물론 첫 실점 상황에서는 뒷공간에 있는 바이어를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시즌 초반부터 조금만 쉬면서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한 여파가 드러났다.
리그는 현재 2위 레버쿠젠과 6점 차로 남은 경기가 5경기다. 그렇기 때문에 집중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챔피언스리그 역시 우승을 위해서는 당장 앞둔 8강 2차전에 집중해야 한다. 어느 대회도 놓칠 수 없는 뮌헨 입장에서는 당장 부하가 걸린 김민재를 빼기 어렵기 때문에 김민재의 실수를 상수로 늘 생각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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