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3위' 누누 돌풍, 29년 만 유럽대항전 꿈 무너지나...토트넘전 앞두고 리그 2연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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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메일

[포포투=김아인]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토트넘 홋스퍼전을 앞두고 2연패를 당했다. 시즌 막바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앞두고 흔들리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에서 에버턴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노팅엄은 리그 2연패를 기록했고,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승점 1점 차에 그쳤다.
이날 노팅엄은 점유율 42%를 기록하면서 에버턴이 경기를 좀 더 주도했고, 슈팅 10회, 유효슈팅 5회를 기록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에버턴도 슈팅 13회, 유효슈팅 4회를 기록하며 팽팽한 흐름을 달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압둘라예 두쿠레의 극장골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노팅엄이 패배를 당했다. 노팅엄은 직전 아스톤 빌라전에 이어 리그 2연패를 기록했다.

노팅엄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돌풍의 팀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한 누누 감독 체제에서 특유의 짠물 수비와 매서운 역습 패턴을 장착하면서 이전 두 시즌과는 전혀 다른 팀이 됐다. 리그 17승 6무 9패를 거두면서 리버풀, 아스널 다음인 3위까지 올라왔고,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에서도 연속 3경기 승부차기 접전 끝에 준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노팅엄은 55년 만에 안필드 원정에서 리버풀을 이겼고, 30년 만에 맨유 원정 승리를 얻기도 했다.

시즌 막바지에 돌입하면서 흐름이 한 풀 꺾인 모양새다. 이번 시즌 33세의 나이에도 리그 18골을 터뜨리며 부활한 크리스 우드가 지난 3월 A매치 기간 이후 부상으로 2경기에 뛰지 못했다. 백업 자원인 타이워 아워니이가 대신 출전하고 있는데 그 역시 부상당하면서 우드가 에버턴전에 복귀했지만 컨디션이 다소 난조했다. 여기에 주전 라이트백이었던 올라 아이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다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4위권 경쟁이 치열한데 남은 리그 일정이 험난하다. 오는 22일 누누 감독의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전을 시작으로 브렌트포드, 크리스탈 팰리스,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첼시를 상대한다. 28일에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준결승전도 예정되어 있다. 

1978-79시즌과 1979-8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빛나는 노팅엄은 1995-96시즌 이후 29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4위 아래로 뉴캐슬, 맨시티, 첼시, 빌라가 촘촘한 점수 차로 뒤를 바짝 쫓아오고 있어 시즌 막판까지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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