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야, 잘 지내” 임신한 아내 두고 불륜 저지르더니 결국…올여름 ‘방출 대상’ 분류, 입단 1년 만에 이별한다 [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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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김민재(28)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주앙 팔리냐(29·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입단한 지 불과 1년 만에 떠나는 모양새다. 바이에른 뮌헨이 합류한 이래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준 팔리냐에게 크게 실망하면서 ‘방출 대상’으로 분류하면서다. 뱅상 콩파니 감독도 자신의 시스템에 맞지 않은 팔리냐를 구상에서 제외해 매각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CF 바이에른 인사이더는 1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팔리냐를 방출할 계획”이라며 “올여름 팔리냐를 매각하려는 바이에른 뮌헨은 영입할 당시 투자한 원금을 일부라도 회수하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여름 이적료 5100만 유로(약 825억 원)의 거액을 투자해 팔리냐를 영입했다.
팔리냐는 지난여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바이에른 뮌헨은 본래 재작년 여름에 팔리냐를 영입하기 위해 나섰고, 당시 개인 합의는 물론이고 구단 간 이적료 합의도 마친 후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이른바 ‘옷피셜(유니폼을 입은 오피셜 사진)’까지 찍었지만, 막판에 협상이 결렬되면서 무산됐다가 지난여름 다시 영입을 추진해 데려왔다.



한 차례 영입에 실패한 후 영입하는 등 팔리냐를 데려오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던 만큼 기대감이 남달랐지만, 지금까지 그의 영입은 ‘실패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대만큼 성과를 전혀 내지 못한 탓이다.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후 적응 문제와 잦은 부상으로 줄곧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줬다.
실제 개막 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출전한 그는 크게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다가 지난해 11월 초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올해 초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한 이래 제 기량을 찾지 못한 데다, 질병으로 또 이탈하는 등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질 못 했다.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21경기(선발 9경기)를 뛰었는데, 평균 출전시간은 44.1분이다.팔리냐는 개인적인 문제도 불거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임신한 아내가 있는 상황에서 구단 직원과 바람을 피운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현재 그는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이러한 사생활 논란이 경기력 저하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미지 추락과 함께 거센 비판·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자연스레 팔리냐가 올여름 입단한 지 불과 1년 만에 방출될 거란 관측이 나왔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이 올여름 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하기 위한 이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팔리냐를 포함해 일부 선수들을 방출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팔리냐는 ‘실패작’ 오명을 씻겠다는 다짐 속에 잔류만 바라보면서 다음 시즌도 동행을 계속 이어갈 생각만 했다.
바이에른 뮌헨 내부 소식에 정통한 토비 알트셰플 기자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팔리냐는 “저는 이적 및 방출과 관련한 소문에 관심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과거 실망스러웠던 일은 과거일 뿐이며, 저는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도 팔리냐가 잔류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가운데, 당장 내치진 않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한 달 사이 바이에른 뮌헨은 팔리냐를 방출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팔리냐를 방출하려는 건 단순히 입단한 이래 실망스러운 모습 때문만은 아니다. 그가 콩파니 감독의 시스템에 어울리지 않은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CF 바이에른 인사이더는 “팔리냐는 콩파니 감독의 시스템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그는 사실 콩파니 감독이 원했던 선수가 아니었다. 콩파니 감독 이전에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이 원했던 유형의 선수였다”면서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계속 뛰길 원하지만, 콩파니 감독은 구단의 의견과 일치한다. 팔리냐를 매각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팔리냐는 탄탄한 피지컬을 갖춘 데다,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활동 범위,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하는 미드필더다. 여기다 패싱력도 갖춰 빌드업 시에 볼 배급도 수준급이라고 평가받는다. 지난 2014년 스포르팅CP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모레이렌스와 벨레넨스스, 브라가, 풀럼 등을 거쳐 바이에른 뮌헨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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