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빠른 임찬규가 될 것"…양의지·추재현 상대 KK, 염경엽 감독은 왜 칭찬 아끼지 않았나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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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투수 이지강은 지난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양의지와 추재현 상대 3번과 4번 중심 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눈길을 끌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지난해까지는 결정구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투수 이지강을 언급했다.

이지강은 하루 전(12일) 잠실 두산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최종 성적 ⅔이닝 무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으로 상대 중심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 투수 이지강은 지난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양의지와 추재현 상대 3번과 4번 중심 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눈길을 끌었다. 엑스포츠뉴스 DB

LG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8회초 1사 1루 이지강은 상대 추격 의지를 꺾고자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필승조 박명근과 김진성을 소비한 상황. 이지강은 마무리 투수 장현식에게 흐름을 이어주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이지강은 깔끔한 투구로 두산 중심 타선을 모두 지웠다. 풀카운트 승부 끝 양의지를 스윙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추재현의 방망이도 끌어내며 삼진 2개를 챙겨 이날 등판을 끝냈다. 팀은 8회말 2점을 더 추가해  4-0으로 승리했다.

LG 투수 이지강은 지난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양의지와 추재현 상대 3번과 4번 중심 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눈길을 끌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올 시즌 출발이 좋은 이지강이다. 4경기 구원 등판해 1홀드 1세이브 7⅔이닝 평균자책점 1.17 9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까지 대체 선발과 롱릴리프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비시즌 발전을 이루며 필승조 승격을 앞두고 있다.

염 감독은 "(이)지강이는 포크볼이 어느 정도 장착됐다. 지난해까지 힘들었던 이유는 결정구가 없었기 때문이다. 김광삼 투수코치가 그립을 수정했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자기 손에 맞는 그립을 김 코치가 찾아줬다"며 "투구수도 적어지고, 승부가 된다. 삼진 비율도 높아졌다. (지난해까지) 지강이는 투스트라이크까지는 잘 잡다가 이후 안타 비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시리즈 세 번째 경기를 앞두고 투수 이지강을 칭찬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더 나아가 염 감독은 이지강이 임찬규처럼 성장하길 원했다. 임찬규 역시 데뷔 초반에는 최고 구속 시속 150㎞ 초반까지 나오는 빠른 공을 던졌지만, 이후 투구 패턴에 변화를 줬다. 느린 공과 빠른 공을 섞어 던져 타자를 혼란스럽게 한다. 사령탑이 궁극적으로 이지강에게 원하는 투구가 이런 점이다.

염 감독은 "볼 빠른 임찬규가 될 것이다. 결국, 지강이도 구속에 꽂혀 있었다. 잘 나올 때 147~148㎞가 나오다가 어쩌다 한 번 150㎞가 나온다. 평균 구속은 144㎞다. 일정하게 147㎞ 정도는 찍어주며 150㎞를 던져야 파워 피처다. 자기가 가야 할 유형을 조금씩 찾은 것이다"고 얘기했다.

LG 외야수 홍창기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시리즈 세 번째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목 담 증세를 이겨내고 네 경기 만에 라인업에 복귀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송찬의(중견수)-구본혁(2루수), 선발 투수 손주영(3경기 3승 20이닝 평균자책점 2.25)으로 진용을 갖췄다.

지난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수비 도중 목에 담 증세를 느꼈던 홍창기가 네 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또 상대 선발인 왼손 투수 최승용에 대비해 왼손 타자 신민재와 박해민이 모두 빠졌다. 중견수는 송찬의가 맞는다.

염 감독은 "(송)찬의는 (박)해민이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중견수를 커버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LG 외야수 홍창기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시리즈 세 번째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목 담 증세를 이겨내고 네 경기 만에 라인업에 복귀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13일 1군 엔트리 변동

없음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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