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용병술 주효했다' 부천, 몬타뇨 투입 직후 천금 동점골...수원 삼성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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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천)
부천FC1995가 몬타뇨의 천금 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수원 삼성과 승점 1씩 나눠가졌다. 몬타뇨 투입으로 변화를 가져가려던 이영민 감독의 용병술이 주효했다.
부천은 12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7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 삼성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3을 확보한 부천은 선두 팀을 승점 2 차이로 추격하며 선두 탈환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홈팀 부천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민현을 중심으로 갈레고와 바사니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했고, 카즈가 선발 출전해 박현빈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왼쪽 측면에는 김규민이, 오른쪽 측면에는 티아깅요가 자리했으며, 정호진, 전인규, 구자룡이 3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형근이 꼈다.원정팀 수원 삼성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일류첸코과 세라핌, 브루노 실바가 스리톱으로 섰고, 파울리뇨와 홍원진, 최영준이 그 뒤를 받쳤다. 4백은 이기제와 고종현, 권완규, 이건희가 구성했고, 양형모가 골문을 지켰다.
두 팀은 전반 초반 팽팽한 탐색전을 펼쳤다. 수원 삼성은 전반 3분 일류첸코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공간을 보고 중거리 슛을 날려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부천도 전반 5분 티아깅요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날카로운 슛을 하거나, 전반 10분 갈레고가 아크 부근에서 회심의 왼발 중거리 슛을 날리면서 응수했다.
부천에 가슴 철렁하는 순간이 한 차례 나오기도 했다. 전반 13분 파울리뉴의 프리킥이 일류첸코에게 정확하게 전달됐고, 일류첸코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부천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진 않았다.
이후 일진인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부천이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수원 삼성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32분에는 갈레고가 문전으로 파고든 뒤 위협적인 슛을 날렸다. 그러나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양 팀 선수 모두 공을 다루는 데 애를 먹었다. 수원 삼성도 전반 막바지에 공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수원 삼성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홍원진 대신 이규성을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반 내내 열리지 않던 골문이 후반 시작하자마자 열렸다. 후반 1분 최영준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김형근 골키퍼가 놓친 공을 세라핌이 놓치지 않고 재차 골문으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다.

일격을 당한 부천은 후반 10분 공민현 대신 박창준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20분에는 정원진이 브루노 실바를 마크하는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됐고, 이후 선수들끼리 신경전이 벌어져 분위기가 과열되기도 했다. 부천은 후반 23분 카즈, 김규민 대신 최재영과 몬타뇨를 투입해 공격에 무게를 더했고, 수원 삼성도 곧바로 최영준을 빼고 김상준을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부천의 변화가 주효했다. 부천은 후반 26분 갈레고의 예리한 크로스를 몬타뇨가 깔끔한 헤더 골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더 치열한 공반전이 이어졌다. 수원 삼성은 후반 31분 이기제가 찬 왼발 프리킥이 김형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34분 이기제가 찬 회심의 슛까 빗겨가면서 경기는 결국 1-1의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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