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 확률 뚫었다' 최하위 페퍼, 1순위로 호주 OH 와일러 지명... 메가 잃은 정관장 7순위→위파위 선택 [V-리그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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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외발산동=안호근 기자] 11일 진행된 2025 V-리그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은 스테파니 와일 /사진=KOVO 제공창단 후 4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광주 페퍼저축은행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의 행운을 누렸다.

페퍼저축은행은 11일 서울시 강서구 외발산동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4.3%(10/70)의 행운을 뚫고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지난 시즌 GS칼텍스에서 뛰었던 호주 국적의 아웃사이드 히터 스테파니 와일러(29·신장 195㎝)를 택했다.
여자부에선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와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각각 인천 흥국생명과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재계약을 맺어 사실상 5개 구단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운의 주인공은 추첨으로 가려졌다. 각 구단별 10개의 구슬, 총 70개의 구슬을 넣고 추첨이 진행됐고 검정색의 광주 페퍼저축은행이 14.3%의 확률을 뚫고 1순위의 행운을 누렸다. 한국도로공사, 화성 IBK기업은행, 서울 GS칼텍스, 인천 흥국생명, 수원 현대건설, 대전 정관장이 뒤를 이었다.

똑같은 확률 속에 진행됐으나 최하위에 머문 페퍼저축은행이 행운을 얻어 가장 우선권을 얻었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가장 먼저 무대에 올라 와일러를 택했다.

드래프트 추첨에서 검은색 공의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로 뽑히고 있다. /사진=KOVO 제공IBK기업은행 또한 마찬가지로 호주 국적인 아포짓 스파이커 알리사 킨켈라(23·193㎝)를 지명했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일본의 아웃사이드 히터 레이나 토코쿠(26·177㎝), 현대건설은 일본의 아웃사이드 히터 자스티스 야구치(26·176㎝), 정관장은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26·등록명 위파위·174㎝)를 지명했다.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게 된 와일러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다시 V-리그로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고 3순위로 IBK기업은행의 지명을 받은 킨켈라는 "이 기회를 살려 한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정관장으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된 위파위는 "안녕하세요.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유창하게 한국말로 인사를 전한 뒤 "다시 뽑아주셔서 감사하고 한국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V-리그 무대를 처음 밟는 1년차 선수는 보수 12만 달러를 받게 된다. 2년차 이상은 15만 달러를 받는다. 추후 대체 혹은 교체 선수로 계약을 할 경우 계약 시점을 기준으로 12만 달러를 월할 계산해 지급된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와일러를 지명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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