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방심은 없다…"지금 성적은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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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까지 12승 2패로 리그 단독 1위 질주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3.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개막에 앞서서 '절대 1강'으로 평가받은 KIA 타이거즈가 고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LG는 지칠 줄 모르고 승리를 쌓아간다.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3으로 승리한 LG는 12승 2패로 리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LG는 벌써 승패 마진 플러스 10을 벌어놓은 상황이라 정규리그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런 상황에도 염경엽 LG 감독은 팀을 조금 여유 있게 운영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염 감독은 "지금 성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행복하기보다는, 이 성적으로 끝까지 가야 한다.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지금 잠깐 잘 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송찬의, 선제 3점 홈런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1사 주자 1,2루에서 LG 송찬의가 3점 홈런을 날린 뒤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5.4.10 [email protected]
이미 벌어놓은 승리가 많기 때문에 감독 입장에서는 평소 눈여겨봤던 백업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기회를 주고자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염 감독은 "계획에 변동은 없다. 지금 벌어놓은 성적은 보너스다. 우리 팀이 하던 야구를 그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처음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넥센(현 키움) 시절부터 주간, 월간 성적 목표를 철저하게 세워 지켜 나갔다.
12승 2패라는 성적이 예상하지 못한 일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팀 운영 방향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게 염 감독의 생각이다.
다만 염 감독은 "한 가지 긍정적인 건 팀에 틀이 잡혔다는 사실이다. 백업 선수들도 그저 기회만 받는 게 아니라, 가끔은 승리에 기여할 만큼 올라왔다"며 "이 선수들이 계속 발전하면 후반기에 더 좋아질 것이고, 내년에는 더 좋아지고 팀에 경쟁력이 생기는 것"이라고 공들여 계획대로 육성한 백업 선수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지켜보는 LG 염경엽 감독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4.10 [email protected]
염 감독이 마음 놓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진이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8.31에 그쳤다.
시즌 첫 등판인 지난달 25일 한화 이글스전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그다음 경기인 2일 kt wiz전은 ⅔이닝 8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9일 키움전 역시 5⅓이닝 4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올 시즌 LG가 당한 2패 모두 에르난데스가 떠안았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문제점은 팀에서 파악했다. 지금은 투수 파트에서 수정에 들어갔다"면서 "다음 선발 순서에 정상적으로 등판할 것"으로 예고했다.
이어 "에르난데스가 잘한다면 승패 마진을 플러스 10개에서 12개, 15개로 계속 늘려갈 수 있다. 만약 안 좋으면 현재의 9∼10개 수준에서 계속 가는 것"이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3.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개막에 앞서서 '절대 1강'으로 평가받은 KIA 타이거즈가 고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LG는 지칠 줄 모르고 승리를 쌓아간다.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3으로 승리한 LG는 12승 2패로 리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LG는 벌써 승패 마진 플러스 10을 벌어놓은 상황이라 정규리그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런 상황에도 염경엽 LG 감독은 팀을 조금 여유 있게 운영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염 감독은 "지금 성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행복하기보다는, 이 성적으로 끝까지 가야 한다.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지금 잠깐 잘 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1사 주자 1,2루에서 LG 송찬의가 3점 홈런을 날린 뒤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5.4.10 [email protected]
이미 벌어놓은 승리가 많기 때문에 감독 입장에서는 평소 눈여겨봤던 백업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기회를 주고자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염 감독은 "계획에 변동은 없다. 지금 벌어놓은 성적은 보너스다. 우리 팀이 하던 야구를 그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처음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넥센(현 키움) 시절부터 주간, 월간 성적 목표를 철저하게 세워 지켜 나갔다.
12승 2패라는 성적이 예상하지 못한 일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팀 운영 방향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게 염 감독의 생각이다.
다만 염 감독은 "한 가지 긍정적인 건 팀에 틀이 잡혔다는 사실이다. 백업 선수들도 그저 기회만 받는 게 아니라, 가끔은 승리에 기여할 만큼 올라왔다"며 "이 선수들이 계속 발전하면 후반기에 더 좋아질 것이고, 내년에는 더 좋아지고 팀에 경쟁력이 생기는 것"이라고 공들여 계획대로 육성한 백업 선수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4.10 [email protected]
염 감독이 마음 놓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진이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8.31에 그쳤다.
시즌 첫 등판인 지난달 25일 한화 이글스전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그다음 경기인 2일 kt wiz전은 ⅔이닝 8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9일 키움전 역시 5⅓이닝 4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올 시즌 LG가 당한 2패 모두 에르난데스가 떠안았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문제점은 팀에서 파악했다. 지금은 투수 파트에서 수정에 들어갔다"면서 "다음 선발 순서에 정상적으로 등판할 것"으로 예고했다.
이어 "에르난데스가 잘한다면 승패 마진을 플러스 10개에서 12개, 15개로 계속 늘려갈 수 있다. 만약 안 좋으면 현재의 9∼10개 수준에서 계속 가는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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